[대만여행] 타이난 안평수옥, 오래된 폐허와 뱅골 보리수의 조화

반응형

♬ 대만여행/타이난여행/안평수옥 ♬











안평수옥은 원래 영국 덕기양행의 창고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이후 대만 소금 제조 공장으로 사용되었으나 사무실이 이전하면서 폐허로 방치되었죠.

이후 뱅골 보리수가 자생하면서 줄기가 지붕을 뚫고 나무가 벽을 줄기로 삼는 특이한 경관을 자아냈는데요.

그후로 새롭게 정비하여 타이난의 새로운 관광포인트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안평수옥에 도착하자 입구부터 거대한 뱅골 보리수 나무의 독특한 자태가 눈길을 끕니다.

참고로 안평수옥의 입장료는 1인당 50TWD입니다.









먼저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면 주지우잉 고택의 마당에 서게 됩니다.

주지우잉은 대만정부가 들어서면서 소금 제조 공장을 지휘한 인물인데요.

서예에 조예가 깊고 많은 시를 지었다고 하는군요.











주지우잉 고택을 지나면 본격적인 뱅골 보리수의 특이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뱅골 보리수는 침략성이 강해 주변 땅을 빼앗고 세력을 확장하기를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보이는 건물벽마다 뱅골 보리수가 에워싸고 있어 무척 신기함을 안겨줍니다.











안평수옥은 주지우잉 고택과 덕기양행 뒤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거의 폐허에 가깝죠.

내부로 들어서면 그야말로 뱅골 보리수의 세상입니다.

거의 건물 전체를 덮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래서 보이는 곳마다 멋진 사진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큰 기대를 안고 찾은 곳이 큰 실망을 안겨주고 전혀 기대를 하지 않은 곳이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안평수옥이 후자의 경우입니다.

별 기대없이 찾은 곳이지만 너무나도 볼거리가 많고 행복을 안겨주는 곳이었죠.

안평수옥의 오래된 폐허와 뱅골 보리수의 조화는 참 이색적이면서도 신기함을 가득 안겨주는데요.

또한 아날로그 감성을 자아내는 장면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많은 볼거리를 지닌 안평수옥이지만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2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평수옥이 리디자인 되면서 철골 구조를 사용하여 뱅골 보리수의 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시설해 놓았는데요.

2층은 멋진 조망터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이 됩니다.













2층 전망대에 서면 뱅골 보리수의 가지가 사방팔방으로 뻗친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신기하고 진귀한 장면인데요.

그야말로 지붕뚫고 하이킥이라는 말이 연상되는 장면이죠.

너무나도 인상적이면서도 색다른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안평수옥을 나와 덕기양행을 지나치는데요.

덕기양행은 서두에 언급했듯이 영국상회가 대만이 통치하면서 소금 제조 주식회사로 사용한 곳입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외부 복도를 지나 다시 입구로 향합니다.







오늘 저희는 타이난의 안평수옥을 찾았는데요.

오래된 폐허와 뱅골 보리수의 조화가 너무나도 신기하고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대만 타이난 여행시 안평수옥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