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계림, 단풍으로 물 든 천년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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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여행/계림 ♬


경주 계림은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깃든 유서깊은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 금궤에 들어 있는 아이를 발견한 신라의 탈해왕이 이름을 김알지라 부르게 되고 본래 시림, 구림이라 하던 이 숲을 계림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계림은 대릉원, 첨성대와 더불어 경주 동부 사적지대에 위치해 있는지라 같이 둘러보는데 용이한 곳이죠.

또한 계림을 둘러싼 숲은 오래된 고목들이 만들어내는 마치 원시림과도 같은 비경을 지니고 있는데요.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든 울창한 숲과 호젓한 산책로가 정말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그럼 경주 계림의 가을비경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9년 11월 5일 (화)









경주 계림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대릉원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는게 가장 편리합니다.

대릉원주차장에서 계림으로 향하다보면 첨성대를 만날 수 있죠.

오늘이 평일임에도 첨성대 주변은 많은 인파들로 북적입니다.











경주의 단풍명소는 수두룩하지만 계림 역시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특히 계림은 천년 이상의 세월을 지닌 고목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더욱 짙은 단풍의 빛깔을 선보이죠.

저희가 방문했을때 계림은 아직 단풍이 완연하게 물든 모습은 아니었는데요.

며칠후면 절정의 단풍을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계림의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치 원시의 비경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오랜 연륜을 느낄 수 있는 고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요.

두꺼운 몸체만큼이나 울창한 나무숲이 계림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천년이 훨씬 넘는 계림의 울창한 숲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절로 시원해집니다.

아직은 옅지만 곱게 물든 계림의 숲 사이로 펼쳐진  멋진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쭉 돌수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왕버들,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100여 주의 고목이 울창하게 서 있는 아름다운 숲이랍니다.

봄이면 나뭇잎의 초록빛이 눈을 맑게 해주고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숲이기도 하죠.

그렇기에 굳이 단풍철이 아니더라도 계림의 숲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계림의 끝편으로는 멋진 소나무숲이 이어지고 내물왕릉을 비롯한 여러 기의 능이 웅장하게 펼쳐집니다.

내물왕은 신라의 제17대 왕으로 미추왕에 이어 김씨로는 두번째 왕이 되는 셈이죠.

마치 호위무사처럼 왕릉을 둘러 싼 거대한 나무들이 너무나도 늠름해 보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책로에서 보여지는 고목숲의 풍경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계림은 사진에서 보시듯이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목들이 수도 없이 많은 곳입니다.

계림에서는 오랜 세월의 고목이 안겨주는 웅장함과 신비감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는데요.

특히 가을의 절정에서 맞이하는 계림의 고목숲은 아름다움과 운치를 동시에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계림이 보여주는 신비의 숲은 황홀감 그 자체입니다.

천년의 숲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청량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특히 곱디 고운 단풍이 가세하면서 계림숲은 절정의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경주의 단풍명소가 아무리 많다 해도 계림숲의 비경만은 꼭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계림숲을 나와 동부사적지를 붉게 물들인 핑크뮬리를 바라보며 여행을 마치는데요.

단풍으로 곱게 물든 천년의 숲에서 느끼는 행복감에 한껏 취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경주 계림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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