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여행] 운문사, 가을이 내려앉은 산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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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여행/운문사 ♬


청도 운문사는 호거산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입니다.

신라 진흥왕때 한 신승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운문사는 새벽예불이 장엄하기로 잘 알려져 있죠

주변의 산세가 수려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가을의 운문사는 그 아름다움이 극에 달합니다.

전국 최대의 비구니 사찰답게 아기자기한 예쁜 정원을 비롯하여 온 산사를 물들이는 화려한 단풍은 보는 이의 탄성을 절로 불러 일으킨답니다.

그럼 청도 운무사의 가을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9년 11월 5일 (화)









운문사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담장 주변으로 가을의 색채가 향연을 펼칩니다.

노란 은행나무를 비롯하여 빨간 단풍나무까지 곁들이며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데요.

가을이 내려앉은 운문사의 가을풍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마음은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운문사는 성인 일인당 2000원의 입장료와 2000원의 주차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운문사의 출입문인 범종루로 향하는 길은 완연한 가을의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비록 나뭇잎은 많이 떨어졌지만 만추의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죠.

그윽한 가을을 느끼면서 범종루를 통과합니다.









운문사 경내로 들어서자 커다랗게 쳐진 공사가림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만세루의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만세루가 워낙 크고 중심에 자리한 탓에 마치 사찰 전체가 공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공사가림막 옆으로 꿋꿋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처진 소나무를 바라보는데요.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수령 500여년의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의 빠질 수 없는 보물입니다.











운문사 경내는 가을의 정취로 가득합니다.

곳곳에서 단풍의 아름다운 빛깔이 산사를 휘감고 있죠.

어떤 곳은 빨간색으로 또 어떤 곳은 노란색으로 무르익은 가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비록 운문사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만세루가 공사중이지만 그 외 여러 건물들은 아직도 건재함을 보여줍니다.

대웅보전, 비로전, 오백전 등 운문사의 대표적인 건물들이 천년고찰의 고즈넉함을 일깨워주죠.

그리고 불이문 사이로 운문사의 자랑거리인 수령 400여년의 은행나무가 웅장함을 과시하는데요.

매년 단 며칠만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운문사의 은행나무로 올해도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개방되었다고 하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운문사의 가을을 느껴보려 합니다.

워낙 주변풍경이 아름다운 운문사이기에 사시사철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특히 가을의 운문사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경내 곳곳에서 산사와 어우러진 절제된 단풍의 향연이 펼쳐지기 때문이죠.













잠시 의자에 앉아 가을의 풍광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절로 편안해집니다.

산사의 평온함이 화려한 단풍잎에 베어들면서 차분함을 안겨주죠.

그렇게 오랫동안 고요한 시간이 흘러갑니다.













운문사의 또다른 매력은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국내 최대의 비구니 사찰답게 아기자기하고 예쁜 정원을 만날 수 있는데요.

계절에 따라 여러가지 화사한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원을 가로지르는 산책로에서 가을의 절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찰 담벼락을 따라 심어진 여러 나무들이 제각각의 화려한 색감을 뽐내고 있죠.

노란빛깔과 빨간빛깔의 조화가 너무나도 아름답기에 멈춰진 발걸음을 다시 떼기가 정말 어려운데요.

가을이 내려앉은 운문사의 풍경을 대변하는 멋진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저희는 청도 운문사를 찾았는데요.

가을의 아름다운 색채와 산사의 고즈넉함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청도 운문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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