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여행] 상족암군립공원, 자연이 만들어 낸 환상의 작품

♬ 고성여행/상족암군립공원 ♬

경남 고성의 상족암군립공원은 해안가의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바닷가를 따라 놓여진 해안산책로에서 중생대 백악기 무렵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을 많이 발견할 수 있죠.

그리고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의 산지로 공인을 받았습니다.

비단 공룡의 흔적 뿐만 아니라 고성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상쾌한 해안산책로는 상족암의 큰 자랑거리인데요.

또한 수만 권의 책을 켠켠히 쌓은 듯한 퇴적층과 그 절벽속으로 기묘하게 뚫려 있는 해식동굴이 그림같이 전개된답니다.

* 여행일자: 2018년 12월 27일 (목)

상족암으로 향하는 초입부터 시원한 해변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고성만의 푸른 바다가 상쾌함을 가득 안겨주죠.

상족암군립공원에는 자그마한 해수욕장과 캠프장을 갖추고 있어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해변의 오른쪽 길을 따르면 상족암으로 향하는 해안산책로가 나타납니다.

나무데크로 이루어진 해안산책로를 따라 대략 1Km 정도 걸어서 상족함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경남 청소년수련관과 공룡박물관도 만나게 되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해안풍경이 압권이랍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고성만의 비경을 바라봅니다.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그 너머로 전개되는 바다풍경은 상상을 초월하죠.

상쾌한 쪽빛바다와 바다위로 내리쬐는 겨울햇살은 평온함을 안겨주는데요.

특히 바다 건너편에 자리한 병풍바위의 웅장함은 정말 대단합니다.

또한 이 길에서 공룡의 발자국을 발견하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입니다.

암반 곳곳에서 움푹 들어간 공룡의 발자국을 만날 수 있죠.

해안산책로의 멋진 절경을 즐기는 사이 어느새 상족암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고성만의 바다를 바라봅니다.

상족암은 공룡 발자국으로 유명하지만 바닷가의 절경만으로도 충분히 찾을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죠.

암반 너머로 펼쳐지는 바닷가의 상쾌함과 뛰어난 경치는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정말 가슴이 뻥 뚫릴 듯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상족암에서 공룡들이 서식한 이유가 바로 이 아름다운 절경 때문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드는군요.

<참고사진>

<참고사진>

상족암의 바위 위에는 이렇게 공룡의 발자국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발자국의 형태가 공룡들이 동굴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이라고 하죠.

상족암에서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뒤 학계의 집중적인 연구에 힘입어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공인받았다는 사실은 큰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저희가 간 날 만조시간이라 바닷물이 거의 바위 위를 덮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2년전 방문했을때의 사진을 올립니다.

기이한 절벽들의 형체는 너무나도 신비한 자연의 세계로 저희를 빠져들게 합니다.

놀랍고도 신비한 자연의 세계앞에서 그저 감탄사만 내지를 뿐이죠.

오랜 세월이 만들어 낸 자연의 작품은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지금 사진속의 바위 모습은 코끼리의 코 형상과 너무나 흡사한데 만조시간이라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릴수가 없습니다.

또한 물이 차서 해식동굴 안으로도 들어갈 수가 없죠.

참 안타까운데요.

상족암을 방문하시려면 간조시간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사진>

<참고사진>

<참고사진>

<참고사진>

그래서 다시 한 번 참고사진을 올려봅니다.

코끼리 코 모양의 바위 안으로 신기한 동굴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동굴의 모양새도 신기하지만 해안동굴 사이로 스며 들어오는 빛의 명암이 너무나 멋진 곳이죠.

특히 동굴안에서 바깥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늘 저희는 상족암군립공원을 찾았는데요.

오랜 세월을 다듬어 온 해안동굴과 공룡발자국 그리고 바다의 절경이 조화되면서 많은 볼거리를 보여주는 상족암입니다.

또한 상족암 바로 뒤로 공룡박물관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매우 좋은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성 상족암군립공원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