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오어사, 아름다운 풍경이 휘감아 도는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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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여행/오어사 ♬


포항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사찰로 신라 4대 조사를 배출한 곳입니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항사사였으나 오어사로 바뀌었는데 그 배경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져 옵니다.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하였는데 그때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하는 시합을 하였죠.

그런데 두 마리 중 한 마리만 살았고 그 고기가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하여 오어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오어사의 주변 풍경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사찰 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저수지와 병풍처럼 솟은 기암절벽이 인상깊은 곳이랍니다.

그럼 포항 오어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8년 12월 13일 (목)













오어사에 도착하면 사찰과 어우러진 주변풍경이 눈길을 끕니다.

먼저 오어지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인 원효교가 바라 보이는데요.

나름 짜릿함을 안겨주는 다리위에서 시원한 오어지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죠.

오어지가 오어사를 휘감아 도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한 저수지를 두르는 둘레길도 참 매력적이라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오어사의 경내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몇 발짝만 움직이면 경내를 모두 볼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이죠.

하지만 오어사는 자장, 원효, 혜공, 의상 등 내노라 하는 스님들이 이곳에서 수도를 했을 정도로 깊은 내공의 도량이랍니다.











호젓한 산세와 맞물린 전각들의 고즈넉함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여유롭게 오어사의 전각들을 둘러보다 보면 오어사가 지닌 매력을 한껏 느끼게 되죠.

자그마하지만 그래서 더욱 소박하고 정겨운 정취로 가득한 사찰인데요.

운제산의 깊은 골짜기에서 오랜 세월을 고색창연하게 자리를 지켜 온 오어사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어사 경내에서 고개를 들면 산봉우리의 암자가 바라보입니다.

바로 자장암인데요.

자장암에 오르면 오어사와 오어지의 절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다리가 완전치 못해 오르지는 못했지만 오어사에 들르신다면 꼭 자장암에 들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고즈넉한 경내의 풍경은 편안함을 안겨줍니다.

사찰에 머무르는 시간만큼은 여유로움으로 가득한데요.

너무나도 차분하고 고요한 시간입니다.













이제 오어사의 주법당인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역시 소박하기 그지없는데요.

특히 대웅전의 꽃문살이 정말 아름답고 독특합니다.

자세히 보면 꽃 뿐만 아니라 바다고기의 모양도 볼 수 있죠.











오어사의 유물전시관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곳입니다.

유물전시관 내부에는 원효대사가 쓰던 1400여년 전의 삿갓과 고려시대에 제작된 동종이 전시되어 있는데 동종은 보물 제1280호로 지정되어 있죠.

소중하고 귀한 보물들이니 꼭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포항 오어사는 신라의 네 고승이 수도하였을 정도로 법력이 가득한 곳입니다.

또한 오어사를 둘러싸는 주변의 풍광만으로도 훌륭한 여행지가 되리라 생각되는데요.

아름다운 오어지와 멋진 산세가 휘감아 도는 포항 오어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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