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여행] 체스키크룸로프, 그림으로 그려진 예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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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여행/체스키크룸로프 ♬


* 여행일자: 2018년 11월 3일 (토)









어제 저녁 체스키크룸로프에 도착해 아침 일찍 체스키크룸로프 성으로 향했습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는 곳이지만 오늘이 토요일이라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하루 전날 미리 이곳에서 숙박하고 아침부터 한가롭게 둘러보기로 했죠.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 아침에 약한 보슬비로 바뀌었는데 저희의 동유럽여행 중 유일하게 비가 온 날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체스키크룸로프는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가 컸던 곳 중의 한 곳이라 맑고 쨍쨍한 날을 기대했지만 하늘은 무심하게도 저희의 기대를 저버리는데요.

하지만 비 덕분에 옅은 안개가 마을을 휘감아 운치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었기에 그것으로 위로를 삼고자 합니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에 도착하자마자 전망탑으로 먼저 향하는데 이 곳 역시 일인당 100코루나의 입장료를 내야 한답니다.









좁은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섰는데요.

체스키크룸로프 성에는 조망할 수 있는 조망터가 여러곳인데 전망대도 그중의 한 곳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최고의 조망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 굳이 입장료를 내고 오를 필요는 없을 것 같더군요.













전망탑에서 바라 본 체스키크룸로프의 전경입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흔히 동화 속 마을이라 불리우고 있죠.

그만큼 아름답다는 말인데요.

과연 전망탑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전경은 엽서의 사진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1992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전망탑에서 내려와 성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꽃보다 할배>에서 인상깊게 그려진 망토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이 곳 역시 마을의 전경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곳인데 조금 후 다른 전망대에서 보게 될 풍경과 중북되기에 사진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망토다리에서 바라보면 성벽 끝에 또 하나의 전망대가 바라보이죠.











지금 보시는 곳이 전망대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체스키크룸로프의 전경이 가장 아름다웠죠.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체스키 크룸로프는 정말 동화 속 마을을 연상케 합니다.

빨간 지붕으로 치장한 집들과 마을을 휘감는 강의 조화가 정말 인상적인데요.

이슬이 촉촉히 내려앉은 고요한 마을의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듭니다.









성에서 내려와 올려다 본 망토다리도 참 멋집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마을에는 서서히 관광객들이 몰리는군요.











다리를 건너면서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바라보는데요.

조금 전 저희가 올랐었던 전망탑의 자태가 새롭게 보입니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에서 마을을 멋지게 조망했다면 성을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세미나르니 정원이라는 곳인데요.

마을의 광장을 지나면 Regional Museum이 나타나는데 바로 그 옆에 자리하고 있죠.

마지막 사진의 노란색 건물이 Regional Museum입니다.







세미나르니 정원에서는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포함해 마을의 전경을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워낙 배경이 좋은 곳이라서 그런지 이곳에서 웨딩촬영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단풍이 물 든 나뭇잎 아래로 바라보이는 빨간 지붕의 집들이 정말 예쁘게 그려집니다.















이곳에서 바라 본 체스키크룸로프 성과 마을의 전경은 너무나 황홀합니다.

실제로 엽서에 가장 많이 쓰이는 체스키크룸로프의 모습이기도 한데요.

성에서 내려다 본 풍경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죠.

아름다움과 함께 평화롭고 고요한 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체코 체스키크룸로프를 찾았는데요.

그림이나 엽서에서나 볼 수 있는 예쁜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블타바 강을 바라보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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