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멜버른 시내투어, 도심속의 여유로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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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일자: 2017년 8월 27일 (일)





꿈같은 호주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멜버른의 시내투어를 할 예정인데요.

베란다에서 멜버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은 뒤 숙소를 나섭니다.









오늘 멜버른의 시내투어는 트램을 타고 이루어집니다.

멜버른에는 시내를 중심으로 무료트램존이 형성되는데 대부분의 시내투어 장소가 무료트램만으로 이동이 가능하죠.

숙소에서 나와 무료트램을 타기 위해 이동하면서 바라 본 야라강의 여유로운 풍경이 아침을 상쾌하게 만듭니다.















오늘 멜버른 시내투어의 첫번째 장소는 퀸 빅토리아 마켓입니다.

퀸 빅토리아 마켓은 우리나라의 재래시장을 연상시킵니다.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과 먹거리들을 팔고 있는데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죠.

호주 대부분의 여행지들에서 파는 관광기념품들은 가격도 비싸고 질도 떨어지는 반면 이곳에서는 저렴하게 질 좋은 기념품들을 구매할 수 있답니다.











두번째로 찾은 곳은 빅토리아 주립도서관입니다.

실제로 호주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곳이 관광지가 된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일인데요.

그 이유는 내부에서 찾을 수 있죠.

건물의 외관도 참 멋지지만 팔각면으로 중앙부가 뻥 뚫린 내부 모습이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인데 재밌는 점은 한쪽에서는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래에서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빅토리아 주립도서관에서 다시 이동한 곳이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입니다.

도로를 걸으면서 멀리서부터 웅장한 성당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탄성이 절로 터지죠.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은 호주에서도 최대규모의 성당으로 무려 80년간에 걸쳐 완공된 성당입니다.

고딕양식의 외관이 정말 아름다운데 특히 여러개의 높은 첨탑이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뿐만 아니라 성당의 내부는 외관을 능가할 정도로 웅장하고 장엄했는데 저희가 갔을때 마침 미사가 진행중이어서 사진으로 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운데요.

하지만 아름답게 울려퍼지는 파이프 오르간의 울림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군요.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에서 다시 이동한 곳은 미사거리로 불리우는 호시어레인(Hosier Lane)입니다.

이곳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미사거리라는 이름도 한국인들에게 불려지는 이름인데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장소로 잘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마치 뉴욕 할렘가를 연상하듯 지저분한 그림들과 낙서들로 도배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 거리에서 드라마의 주인공인 소지섭과 임수정의 포즈를 취하게 되죠.









이제 서서히 피로가 몰려오는 시간인데요.

저희는 잠시 휴식을 위해 미사거리에서 두 블럭쯤 떨어진 디그레이브스 거리(Degraves St)로 향합니다.

이곳은 일명 카페거리로도 불리우는데 길 중앙으로 늘어선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랍니다.

참고로 호주에서는 아메리카노라는 용어가 통하지 않고 롱 블랙(Long Black)으로 주문해야 한답니다.









멜버른의 가장 핫한 지역은 플린더스 역입니다.

플린더스 역을 중심으로 조금전 소개드렸던 미사거리, 카페거리 등 많은 볼거리가 밀집해 있죠.

또한 플린더스 역의 고풍스런 건물은 저희에게도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플린더스 역은 전면을 가린채 보수공사중이서 큰 아쉬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페더레이션 스퀘어 역시 플린더스 역과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연방 결성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곳으로 다양한 멜버른의 문화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광장을 중심으로 아주 색다르고 특이한 건물이 눈길을 끌죠.













플린더스 역과 페더레이션 광장 바로 옆으로는 멜버른의 젖줄인 야라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야라강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멜버른의 랜드마크인 유레카 타워가 바라보이죠.

멜버른의 야경을 즐기려면 유레카 스카이덱 88전망대에 올라야 하는데 저희는 가보지 못하고 이렇게 외관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야라강변으로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는데 야라강을 바라보며 멋진 디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저녁을 먹으며 꿈만 같았던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의 7박8일 일정을 마무리 하는데요.

아름답고 즐거웠던 호주의 마지막 일몰이 더욱 진한 추억으로 남겨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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