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멜버른 그레이트오션로드, 대자연이 주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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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여행/멜버른여행/그레이트오션로드 ♬


* 여행일자: 2017년 8월 26일 (토)



오늘 드디어 저희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당일투어를 나섭니다.

개인적으로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이번 호주여행에서 가장 큰 기대를 가졌었던 곳이라 매우 흥분이 되는데요.

이곳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의 10대 절경 중 한 곳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약 200여 Km에 달하는 아름다운 바닷길을 이릅니다.

워낙 멀고 긴 거리라 모두 둘러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하기에 런던브릿지, 12사도상, 로크 야드 협곡 이렇게 세 곳을 중심으로 여행이 이루어지게 되죠.

멜버른에서 약 3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곳은 런던브릿지 전망대입니다.













런던브릿지는 말 그대로 해안암벽의 모습이 런던다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래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었지만 1990년 파도의 침식으로 인해 중간 부분이 무너져 버렸죠.

그 이후 공식적으로 런던아치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지금의 모양만으로는 런던브릿지를 상상하기에는 약간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해안절벽은 거의 모두가 직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강한 바람과 거친 파도 그리고 해안선이 펼쳐내는 풍경이 정말 장엄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런던브릿지에서 이동한 곳은 12사도 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오랜 세월동안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인해 바다위에 자연의 예술품이 만들어졌죠.

12개의 바위가 해안선과 근접한 바다위에 자리하였기에 12사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2사도상은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답니다.















전망대에 서는 순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이 일기 시작합니다.

그토록 기대했던 풍경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기 때문이죠.

해안선을 따라 바다위로 쭉 늘어선 기묘한 바위들이 너무나 신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거센 파도와 직벽을 이룬 해안선과 함께 멋진 그림을 그려 내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파도의 침식으로 인해 12사도상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는 전망대에서 가장 가까운 바위가 무너졌는데 지금의 진행대로라면 앞으로 100년 후에는 12사도상의 모습을 볼 수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해안선을 따라 다음 전망대까지 이동하면서 계속 뒤돌아 보게 되는데요.

대자연의 신비함과 경이로움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하게 됩니다.

너무나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 맞춰 하늘도 맑았다 흐렸다를 수시로 반복하는군요.











12사도상을 바라볼 수 있는 또다른 전망대에 섰습니다.

위대한 대자연의 비경이 장엄함속에서 보는 이를 계속 황홀경으로 빠져들게 만들죠.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강한 파도를 이겨내며 버티고 선 바위들의 신비스러운 풍경이 끊임없이 그림을 펼쳐냅니다.











반대쪽을 바라봐도 진풍경은 이어집니다.

직벽을 이룬 해안선은 끝없이 광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직벽과 마주하며 기묘하게 위치한 두 바위의 신비스러움이 놀라움의 극치를 이끌어 냅니다.







저희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해안선과 12사도상의 놀라움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 헬리곱터를 타기로 했죠.

물론 일인당 12만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이 뛰어난 절경을 하늘위에서 바라보고 싶은 강한 욕망때문에 주저없이 헬리곱터로 몸을 싣습니다.

헬리곱터 체험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왔는데요.

비수기때는 이곳에서 표를 끊어도 무방하겠지만 성수기때는 꼭 예약을 필수로 한다고 합니다.















드디어 헬리곱터가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끼고 하늘위로 날아 오릅니다.

오늘 워낙 강풍이 불어대는지라 헬기가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공포심을 유발하지만 하늘에서 바라보는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아름다움에 그저 말문이 막힙니다.

12사도상부터 런던브리지까지 전망대에서 감명깊게 보았었던 풍경들이 발 아래로 펼쳐지는데요.

눈에 보이는 풍경도 너무 뛰어나지만 막힘없이 펼쳐진 들판과 바다가 가슴속을 후련하게 만듭니다.











오늘 저희는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찾았는데요.

위대한 대자연이 주는 감동적인 풍경에 흠뻑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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