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여행] 청간정, 고즈넉한 정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동해바다
- 여행/강원여행
- 2017. 6. 22. 00:00
♬ 고성청간정/고성여행 ♬
강원도 고성의 청간정은 관동팔경 중의 한 곳으로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정자입니다.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과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접하는 곳의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죠.
청간정에 서면 울창한 송림 사이로 바라보이는 동해바다의 상쾌한 풍경이 더없이 황홀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설악산과 그 능선들이 춤을 추듯 장쾌하게 줄기를 뻗치는데요.
동해바다와 설악산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멋진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고성 청간정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6월 14일 (수)
지금 보시는 곳은 청간정의 주차장에서 바라 본 입구의 모습입니다.
주차장이 제법 잘 갖추어져 있고 입구 또한 가지런히 정비가 잘 되어 있죠.
입구에는 청간정자료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청간정으로 향하기 전 전시관부터 들러보는데요.
전시관에는 청간전의 역사와 청간정을 소재로 삼은 그림들 그리고 청간정의 모습을 축소한 모형 등이 전시되고 있죠.
이곳에서 청간정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공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청간정은 설악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과 동해바다가 맞닿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도상에는 천진천이라 표기되어 있고 인터넷 자료에는 청간천이라 불리우는데 어떤 이름이 정확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평온하게 바다로 흘러가는 하천을 바라보며 잠시 사색에 잠겨봅니다.
입구에서 청간정까지는 100m 정도의 거리인데요.
울창한 소나무가 안내하는 길을 따르면 되죠.
짧은 거리이지만 정말 운치스러운 길이랍니다.
잠시동안의 호젓한 숲길이 끝나고 소나무 사이로 슬며시 청간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누각인데요.
불행히도 청간정을 만든 사람과 만든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조선 중종때 간성군수 최청이 중수한 기록이 남아 있어 정자의 건립시기는 그보다 빠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죠.
그리고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의 정자는 1980년에 완전 해체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청간정의 가장 큰 의미는 아름다운 조망이 될 것입니다.
누각에 올라서면 거침없는 동해바다가 시원스럽게 뻗쳐 있죠.
푸른 하늘과 바다의 조화가 너무나 황홀스런 그림으로 다가오는데요.
멋지게 곡선을 그리며 휘어진 해안선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한 청간정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일품이라고 하는군요.
푸른 바다위로 외롭게 서 있는 죽도의 모습도 아스라히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금빛으로 반짝이는 해변의 고운 모래가 파도에 휩쓸리며 청량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이 멋진 풍경앞에서 송강 정철도 반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정철은 관동팔경이라는 이름속에 청간정을 당당히 올려 놓았습니다.
청간정이 보여주는 풍경은 동해의 푸른 바다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초록 들판 너머로 웅장하게 줄기를 뻗은 설악산의 비경도 빼 놓을 수 없죠.
마치 실루엣처럼 비쳐지는 설악산의 모습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오늘 저희는 고성 청간정을 찾았는데요.
고즈넉한 정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동해바다가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고성 청간정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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