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신베이터우 지열곡, 맑은 옥색 물빛과 신비로운 유황 연기의 특이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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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베이터우지열곡/대만여행 ♬


* 여행일자: 2017년 2월 9일 (목)



오늘 저희는 신베이터우 온천지역에 자리한 지열곡을 찾아 나섰습니다.

지열곡은 온천 수원지 중의 하나로 뜨거운 온천물과 차가운 공기가 만나 내뿜는 자욱한 유황연기가 신비스러움을 자아내게 하죠.

무엇보다도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 편에서 소개되면서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이 신베이터우역의 광장인데요.

정면에 보이는 건물의 오른쪽 길을 따라 15분~20분정도 걸으면 지열곡의 입구에 다다르게 됩니다.











지열곡으로 가는 길목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타이베이 시립 도서관인데요.

무척이나 특이하게 생긴 건물의 형태를 지니고 있죠.









그리고 도서관 옆으로 온천박물관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온천박물관은 그리 특별하게 둘러볼 것은 없지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잠시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이 하천의 물은 지열곡에서 내려오는 온천수이죠.

수량은 많지 않지만 옥색의 물빛과 뜨거운 물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가 참 인상적입니다.











소소한 볼거리와 베이터우 공원의 운치를 맘껏 느끼며 걷다 보면 어느새 지열곡의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입구에서부터 비릿하게 풍겨져 오는 유황의 진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데요.











지열곡은 자그마한 저수지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수지를 따라 한쪽면으로 길이 나 있는데 온천수의 접근을 막기 위해 난간을 설치했죠.

과거에는 이곳에서 계란을 익혀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온천수의 수질이 악화되고 뜨거운 온천수에 화상을 입는 일이 허다하여 지금은 금지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지열곡의 옥빛 온천수가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하얀 연기를 분출하면서 마치 신비의 세계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오늘 대만에 좀처럼 보기 힘든 한파가 몰려왔는데요.

그래서인지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그리고 가벼운 옷을 입은 저희로서는 따뜻한 온천수의 열기가 너무나 반갑더군요.

차가운 날씨에 움츠러들었던 어깨가 절로 펴지면서 지열곡의 옥색 물빛이 더없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지열곡의 온천 저수지는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정말 신기했는데요.

뒤를 돌아보면 온천수 폭포가 멋지게 저수지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지열곡이 뿜어내는 하얀 연기속으로 온천수의 신기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바람이 불면서 흩어지는 연기사이로 고운 빛깔의 온천수가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죠.

그때를 놓칠세라 이곳저곳에서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지열곡의 허공을 울립니다.

단순히 볼거리는 온천수 하나밖에 되지 않지만 그 온천수 하나가 주는 느낌은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지열곡 온천수의 열기는 저희의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제 지열곡을 빠져 나가면서 입구에 작게 마련된 전망 공간대로 향해봅니다.

작은 전망대와 길 사이로 베이터우 공원으로 흘러나가는 온천수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죠.

온천수의 유황성분이 바닥면에 쌓이면서 녹색의 이끼가 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지열곡 저수지와의 마지막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오늘 저희는 신베이터우 온천의 지열곡을 찾았는데요.

맑은 옥색 물빛과 신비로운 유황 연기가 특이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었습니다.

대만 신베이터우 온천 지열곡에서 따뜻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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