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국립고궁박물원, 믿기지 않을만큼 정교하고 섬세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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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국립고궁박물원/대만여행 ♬


* 여행일자: 2017년 2월 7일 (화)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흔히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미술관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곳이죠.

그래서 대만여행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버스에서 내리자 저희의 대만여행 첫번째 장소인 국립고궁박물원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대만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본관과 여러동의 부속건물로 이루어져 있죠.

이곳에 전시된 대부분의 문화재는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네 왕조의 황실 유물들입니다.

본래는 베이징의 고궁박물원에 있던 것들인데 장개석의 국민당이 모택동의 공산당에 패해 이곳으로 피신하면서 옮겨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여행객들이 가장 손꼽는 여행지라 저희는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이곳을 찾았는데요.

역시 예상대로 저희가 나갈때 쯤엔 많은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루더군요.

되도록이면 박물관이 개장하는 8시 30분쯤에 찾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의 입장료는 일반 250NTD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대략 10000원 정도이죠.

그리고 200NTD를 내시면 한국어가 지원되는 음성안내기도 대여할 수 있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고궁박물원은 입장객의 출입검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특히 라이타의 반입은 허용치 않고 있어 입구에 보관해야만 한답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는 오천년 역사의 진귀한 중국 보물과 미술품 69만 점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한꺼번에 전시하기에 그 수가 너무 많아서 3개월 단위로 돌아가면서 전시한다고 하죠.

전시되지 않는 문화재들은 본관 뒤로 보이는 산의 중턱에 지하 수장고를 지어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플래쉬 사용만 자제한다면 사진촬영이 가능한데요.

저희는 이곳에서 도자기부터 서화에 이르기까지 너무나도 다양한 문화재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섬세하고 정교한 작품들로 그 화려함이 대단하더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단연 취옥백채라는 조각품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옥으로 배추 모양의 조각품을 만든 것이죠.

배추의 모양과 너무나 흡사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보는 이를 신기하게 만드는데요.

특히 배춧잎에 않아 있는 여치의 모습이 실제의 모습과 너무나도 똑같아 눈을 의심케 만듭니다.

워낙 사람들이 몰려 급하게 사진을 찍느라 흔들린게 정말 아쉽군요.

아무튼 가장 발길이 오래 머물렀던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고궁박물원은 워낙 규모도 크고 전시된 작품도 많아서 한꺼번에 모두 둘러보는 것은 엄청난 체력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작품 하나하나마다 감탄을 불러 일으킬만큼 아름답고 정교하죠.

정말 사람이 만든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마저도 불러 일으킵니다.

섬세함의 극치라 표현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만큼 뛰어난 작품들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취옥백채에 이어 다시 낯익은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꽃보다 할배>에서도 소개된 작품이기도 하죠.

상아투화운룡문투구라는 이름을 지녔는데 코끼리 상아를 둥글게 잘라 만든 공 모양의 조각품입니다.

재밌는건 공속에 또 공이 17개나 들어가 있다는 사실인데요.

바깥에서 공을 만들고 그안에 다시 공을 만드는 식으로 계속해서 깍았다는데 무려 3대에 걸쳐 만들었다고 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답니다.

감탄에 또 감탄이 쏟아지는 작품입니다.









지금 보시는 도자기 역시 도자기 안에 또다른 도자기가 들어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기 그지없죠.

이외에도 정말 아름다운 작품들이 수두룩하지만 작품소개는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동파육을 닮은 육형석과 올리브 씨앗으로 만든 배 모양의 조각품은 전시기간이 끝나 다른곳으로 이동하였기에 볼수가 없었답니다.







오늘 저희는 대만에서의 첫번째 여행지인 국립고궁박물원을 찾았는데요.

믿기지 않을만큼 정교하고 섬세한 작품들에 반한 시간이었습니다.

탄성이 절로 쏟아지는 문화재가 가득한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의 행복한 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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