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경주수목원,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숲과 나무

♬ 경주수목원/경주여행 ♬

* 여행일자: 2016년 11월 9일 (수)

경주수목원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기에 자주 찾게 됩니다.

완연한 가을을 맞아 경주수목원의 가을풍경이 너무 그리워 오늘도 역시 찾게 되는데요.

수목원 입구부터 펼쳐지는 은행나무의 물결이 상쾌한 가을임을 전해줍니다.

참고로 경주수목원의 정식명칭은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고 무료로 개방하고 있답니다.

은행나무길이 주는 가을의 낭만은 감성까지 충만하게 만듭니다.

노란 은행잎이 땅위에 쌓이고 그 길 위를 걷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죠.

가을의 사색을 즐기기엔 더없이 멋진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목원 내의 자그마한 연못에서는 짙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연못 수면위로 가을의 풍경을 가득 담아 여행객들을 매료시키죠.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청명한 가을을 맞이해 봅니다.

이곳에서는 모든 숲과 나무들이 진한 가을의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화려한 원색으로 가득한데요.

가을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깨닫게 됩니다.

진한 가을의 정취는 도로 건너편 숲에서도 이어집니다.

울창한 숲과 나무들이 따사로운 가을햇살에 반짝거리면서 더욱 따뜻한 풍경을 연출하죠.

가을이라는 계절은 참 좋은 계절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경주수목원이 자랑하는 다양한 나무의 터널은 오늘따라 더욱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왠지 모르게 끝까지 저 나무터널속으로 걸어가야 할 것만 같은 마력을 안겨주죠.

웅장하리만큼 길게 뻗은 가로수길은 정말 장관입니다.

서서히 주황색 빛깔로 변하면서 가을풍경의 정점을 찍는데요.

화려하면서도 정적인 풍경이 주는 느낌은 평온하기 그지없습니다.

잠시 시원한 풍광을 즐겨봅니다.

조금 전 보았었던 멋진 가로수길이 얼마나 길고 웅장한지 단번에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시원하게 펼쳐진 수목원의 풍경에 상쾌함이 물밀 듯 밀려옵니다.

수목원 한쪽 구석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저수지에서 고요함도 느껴봅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들뜬 마음이 이내 차분해진답니다.

오늘 저희는 아름다운 나무들이 즐비한 경주수목원을 찾았는데요.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숲과 나무를 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주수목원에서 가을의 낭만과 사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