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행] 근대역사박물관, 옛추억으로 떠나는 여행

반응형

♬ 군산여행/근대역사박물관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의 근대문화를 주제로 하는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근대역사의 중심도시인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군산항이라는 물류항을 끼고 유통도시로의 역활을 담당했던 군산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이 전시된 근대역사박물관을 통해 과거를 추억하는 재미도 남다른데요.

올바른 과거의 이해와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까지 생각케 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9월 21일 (수)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의 입구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박물관 관람은 그리 선호하지 않기에 별 기대없이 찾은 곳이었는데 결론은 너무나 만족할만한 곳이더군요.

그리고 진포해양공원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연계관광지로도 훌륭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박물관 입구에는 빨간 인력거가 전시되어 있는데 웬지 정감어린 느낌입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기 전 벽면에 걸린 플랜카드의 문구가 근대역사박물관의 위상을 말해 주는 것 같군요.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시가 건립하고 운영하는 시립박물관입니다.

2011년 9월에 개관했다고 하는데요.

관람시간과 관람료는 사진으로 참고바랍니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지금의 소방차 역활을 담당한 물건입니다.

웃음이 터져 나올만큼 허약하기 그지 없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소중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옆으로는 등대 조형물이 웅장하게 서 있는데 어청도의 등대가 모델이라고 합니다.

어청도 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3월에 대륙진출의 야망을 가진 일본의 정략적인 목적에 의해 건설되었지만 군산항과 우리나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통항하는 모든 선박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등대였다고 하는군요.











근대역사박물관에는 여러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첫번째로 들어선 곳은 해양물류역사관입니다.

군산항이라는 물류유통항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군산은 해양물류의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해양물류에 관한 자료들이 무수히 많았는데요.

그중에서도 당시 물건을 실어나르던 돛단배가 유난히 눈길을 끕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독립영웅관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군산은 전국 최대의 농민항쟁과 호남 최초의 3.1만세운동이 일어난 도시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배출되었죠.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입니다.









다음은 근대생활관입니다.

이곳에서는 1930년대의 군산의 생활상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이 모습은 비단 군산뿐만이 아니라 전국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죠.













근대생활관에서는 저희에게도 매우 낯익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놋그릇과 고무신 등을 바라보면서 어릴적의 추억을 되새기게 되죠.

실제로 저희 어릴때만 해도 사용하던 물건들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수탈하는 일본의 약탈 모습은 기분을 잠시 침울하게도 만듭니다.

그외에도 군산의 근대건축물들이 당시의 군산 모습을 재현하고 있죠.

모두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많은 볼거리가 있답니다.









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기획전시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독도박물관과의 공동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독도의 풍경이 정말 매혹적이었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본 후 바로 옆에 자리한 근대건축물들을 둘러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무역회사로 사용되던 건물이었던 (구)미즈상사와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던 근대미술관 그리고 조선은행 군산지점이었던 근대건축관이 이에 해당되는데요.

하나같이 일본의 침탈적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건물들로 기록되고 있죠.

이 건물들을 통해 경술국치의 아픔을 절대 잊지 말아야 되겠다는 다짐이 들더군요.

이 중 근대건축관은 일인당 5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는 것도 참고바랍니다.







이렇게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건축물을 둘러보고 나면 그 앞으로 진포해양공원이 펼쳐진답니다.

오늘 저희는 시간여행을 통해 1930년대 군산의 거리를 누볐는데요.

어린 시절의 옛추억이 소록소록 떠올랐던 의미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아름다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심은 어떨까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