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홋카이도 도야 호수, 고요하고 서정적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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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여행/홋카이도여행/도야호수 ♬


일본 홋카이도 여행의 2일차 첫번째 여행지는 도야 호수입니다.

도야 호수는 홋카이도의 남서부 우치우라 만 북동쪽에 있는 호수로 직경 약 10㎞의 원형에 가까운 칼데라 호수입니다.

어제 소개한 시코츠코 호수에 이어 세번째로 큰 호수이기도 하죠.

도야 호수는 유람선을 타고 호수 중간에 위치한 섬까지 왕복할 수가 있는데요.

유람선을 타고 돌아 본 도야 호수는 물색이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그럼 홋카이도 도야 호수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7월 22일 (금)





도야 호수의 유람선을 타기 전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사이로 전망대부터 둘러봅니다.

이곳에서 도야 호수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침부터 짙게 낀 안개가 조망 방해꾼으로 등장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안개가 옅어지고 호수의 풍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람선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만들죠.









사이로 전망대를 출발하여 이내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진속에 저희가 탈 유람선이 보이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안개는 걷혀 호수의 풍경을 감상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동화속의 성을 연상케 하는 배의 모양새가 인상적이네요.















어느새 유람선이 출발하고 시원한 호수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어제 보았었던 시코츠코 호수처럼 광활하고 거대한 호수의 모습인데요.

시코츠코 호수와는 달리 호수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는게 무척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야 호수는 중간에 섬이 자리하고 있는데 저희가 탄 유람선은 그 섬을 왕복하게 됩니다.

물론 섬에서 내릴 수도 있는데 저희는 내리지는 않고 다시 돌아오게 되죠.















도야 호수에는 유난히도 갈매기가 많았는데 그 종류도 매우 다양했습니다.

유람선에서 파는 과자를 던져주면 갈매기들이 몰리게 되는데 재밌는 것은 우리나라의 새우깡도 팔더군요.

역시 새우깡은 갈매기의 최고 간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객들이 던져주는 과자에 갈매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은 유람선에서의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섬에 가까워지자 섬 주변으로 호수의 물빛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진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쾌청한 날이였다면 정말 아름답지 않을까 싶은데요.

시시각각 방향을 달리하며 보여주는 섬의 자태 또한 너무나 멋스럽습니다.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죠.













유람선은 잠시 섬에 멈추고 섬에 하선하는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난 뒤 다시 왔던 길을 따라 출발합니다.

그리고 아늑하고 고요한 호수의 풍경은 다시 이어지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유람선에서 낭만적인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은 충만해집니다.









배가 달리며 남긴 물결뒤로 따르는 갈매기들의 군무가 무척 인상적인데요.

도야 호수에서의 서정적인 여행은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유람선 선착장 주변에 활짝 꽃을 피운 수국이 화사함을 선보이는데요.

고운 빛깔을 자랑하며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저희는 낭만적이었던 홋카이도의 도야 호수를 떠나 다음 여행지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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