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행] 간월암, 바다 위의 고즈넉한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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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여행/간월암 


서산 간월암은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간월암은 간조때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때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입니다.

독특한 암자의 지리적 요건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신기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간월암을 둘러 싼 주위의 경관도 너무나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죠.

고즈넉한 암자와 서해의 수려한 풍경이 어우러지는 멋진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럼 서산 간월암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4월 18일 (월)













서두에 언급했듯이 서산 간월암은 간조때는 육지가 되고 만조때는 섬이 되는 특이한 지리여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밀물이 몰려오면 간월암으로 들어가는 길은 바닷물로 가로막히게 되죠.

저희가 갔을때는 간조때라 바닷길이 열린 상태였는데요.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간월암의 풍경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간월암으로 향하는 중에 비쳐지는 주변풍광은 쉽사리 발걸음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간월암을 감싸는 서해바다의 수려한 풍경은 짜릿함을 전해주죠.

또한 해가 지기 직전의 고요함과 적막감이 주변을 감싸면서 신비스러운 기운을 내뿜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온 몸을 스치면서 상쾌한 기분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어렵사리 발걸음을 옮겨 간월암으로 향하게 됩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사찰이 신비롭게 느껴지는데요.

바다와 자연스럽게 교감하며 오랜 세월을 버텨 온 절집의 여유로움이 절로 묻어납니다.











간월암으로 들어서서 간월암의 법당을 바라봅니다.

간월암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홀연히 깨쳤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폐사된 간월암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는군요.











밀물과 썰물에 의해 섬과 육지가 되는 간월암의 신비스러운 현상도 무척 특이하지만 간월암을 감싸는 주변의 풍광도 그에 못지않은 멋진 볼거리입니다.

고즈넉한 암자에서 바라보는 천수만의 절경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암자를 두르는 길에서 즐기는 풍광은 상쾌함 그 자체입니다.

해가 질 무렵의 은은한 햇살이 물결위로 선을 그리는 모습은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전해줍니다.

바람을 타고 자연스럽게 일렁히는 파도의 물결은 가슴을 뻥 뚫은 듯 시원함을 느끼게 해 주죠.













끝없이 펼쳐지는 서해바다의 광활한 풍광은 절로 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굳이 달이 없더라도 충분히 도를 깨우칠만한 황홀한 풍경들로 가득한데요.

바다를 벗 삼은 간월암의 그림같은 풍경은 끝을 보이질 않습니다.









바라만 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다운 간월암이지만 해가 질 무렵의 낙조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하죠.

사실 저희도 간월암의 낙조를 보기 위해 왔지만 결론적으로 일몰풍경은 보질 못했답니다.

낙조가 시작되기도 전에 구름속에 몸을 숨긴 태양이 더 이상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군요.







오늘 저희는 자연이 빚어내는 신기한 암자인 간월암을 찾았는데요.

간월암이 보여주는 황홀한 풍경과 간월암만이 지닌 신비스런 현상앞에 그저 감탄사를 쏟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다 위의 고즈넉한 암자, 간월암에서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절경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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