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 안면암, 물위로 떠오르는 부상탑과 그림같은 풍경
- 여행/충남여행
- 2016. 5. 16. 08:24
♬ 태안여행/안면암 ♬
태안 안면암은 천수만을 따라 길게 늘어선 안면도 바닷가에 자리한 수행도량입니다.
안면암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를 지니고 있죠.
바로 안면암 부상탑인데요.
썰물때는 땅에, 밀물때는 물위에 떠올라 여행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갯벌이 펼쳐진 바다풍경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그럼 태안 안면암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4월 18일 (월)
집에서 장장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안면암 주차장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인 안면암은 1998년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창건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워낙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금새 유명 관광지로 떠오르는데요.
주차장에서 내려 거대한 탑을 연상시키는 대연각의 웅장한 모습을 바라본 후 안면도의 명물인 부상탑으로 향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안면암의 최대 볼거리는 밀물이면 물위로 떠오르는 부상탑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상탑으로 향하는 도중 언덕배기에서 바라 본 부상탑과 주변 풍경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죠.
기묘하게 자리잡은 두 개의 섬 사이로 부상탑이 보입니다.
그리고 부상탑으로 향하는 부상교 역시 밀물이면 물위로 떠오르게 된답니다.
안면암의 대웅전을 지나 갯벌로 내려서게 됩니다.
그리고 갯벌을 가로지르는 부상교 위로 지나게 되죠.
지금 시간이 썰물때라 부상교와 부상탑 모두 땅위에 자리잡은 모습인데요.
밀물때 물위로 떠오르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부상탑까지 향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장점입니다.
그렇기에 안면암을 방문할때는 밀물과 썰물 시간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되는군요.
부상교를 건너면서 시원하게 펼쳐진 갯벌이 시선을 끕니다.
정말 막힘없이 뻗어 있는 갯벌의 풍경은 상쾌함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갯벌이 숨을 쉰다는 표현이 절로 이해가 가는 장면이죠.
갯벌 한쪽에서는 무엇인가를 캐려는 여행객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시원한 갯바람과 함께 흥에 겨운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안면암의 부상탑 앞에 이르렀는데요.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상탑 주위에 부력제를 달아 놓았습니다.
그래서 밀물이 되면 부상탑이 물위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죠.
사실 알고보면 매우 간단한 원리지만 막상 물위에 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기이한 풍경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부상탑을 둘러본 후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봅니다.
부상탑 양쪽으로 자리한 두 개의 섬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주변 경관은 그야말로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거침없이 뻗은 바다와 섬 그리고 갯벌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에 절로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은 확 트입니다.
이곳에서는 시선이 닿는 곳마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섬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은 정말 일품이죠.
모든 것이 조화롭게 뒤섞여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조금 더 바다로 가까이 다가서면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이 가슴속으로 파고듭니다.
순간 속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환상적인 풍경속에서 아쉬운 시간은 덧없이 흘러갑니다.
안면도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이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에 안면암이 자리한 천수만은 동쪽에 자리하고 있죠.
그래서 바다위로 떠오르는 붉은 일출로도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다음 여정을 위해 발길을 돌립니다.
다시 갯벌을 밟으며 부상교를 지나게 되죠.
안면암 주위를 가득 메운 벚꽃의 자태가 정말 화사합니다.
안면암 대웅전 뒷편의 언덕에 올라 바라 본 풍경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안면암의 모든 매력을 담고 있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오늘 저희는 태안의 떠오르는 명소인 안면암을 찾았는데요.
물위를 떠오르는 신기한 부상탑과 멋진 경관이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경의 안면암이었습니다.
태안 안면암에서 눈과 가슴이 시원하고 상쾌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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