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포항운하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즐기는 포항운하의 매력

♬ 포항여행/포항운하크루즈 ♬

포항운하 크루즈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유람선입니다.

포항시의 생태복원 사업으로 막혀 있던 동빈내항의 수로를 복구하여 옛 물길을 텄습니다.

형산강 입구에서 송도교를 잇는 1.3km 구간에 실개천같은 운하가 생기고 그 운하를 따라 유람선이 운행하게 되었죠.

유람선을 타고 도심운하와 포항 앞바다의 풍광을 즐기면서 갈매기들과 교감하는 재미도 쏠쏠한 포항운하 크루즈인데요.

국내 첫 도심형 크루즈와 함께 색다른 여행을 누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포항운하 크루즈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3월 16일 (수)

포항운하 크루즈를 타시려면 포항운하관을 찾으셔야 합니다.

포항운하관은 포항의 과거모습부터 미래비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인데요.

유람선의 출항시간이 여유가 있어 포항운하관부터 둘러보기로 합니다.

먼저 포항운하관의 4층에 마련된 전망대로 향합니다.

4층에는 조망이 멋지게 펼쳐지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나 입구에는 폐점 안내문이 적혀 있더군요.

4층 전망대는 사방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층 전망대를 따라 돌면 포항 앞바다부터 시내의 모습까지 조망됩니다.

막힘이 없이 쭉 펼쳐진 조망에 가슴이 절로 시원해지죠.

포항운하관과 마주하고 있는 포항제철공장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4층 전망대에서의 멋진 조망후에 3층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3층에는 포항의 과거와 미래 등을 설명하고 있는 홍보관이랍니다.

포항운하관의 2층에는 포항크루즈의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려면 2층의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1층의 선착장에서 배를 타셔야만 하죠.

유람선의 운항시간과 요금이 적혀 있는데요.

운항시간과 배시간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유람선을 타는 사람이 적을때는 30분 이상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만 합니다.

저희도 첫 시간인 10시 배를 타기 위해 갔으나 결국 10시 30분에 출항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A코스를 타게 되는데 기상이 좋지 않을때는 B코스로 운항이 된다고 하는군요.

선착장에는 여러척의 배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사람이 적어서인지 작은 배를 탔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40인승의 배가 운항하고 사람이 적을 때는 이렇게 작은 배가 운항을 하게 되죠.

오늘 포항운하 크루즈의 코스는 이렇습니다.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죽도시장과 동빈내항 그리고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포항운하는 강과 바다가 접하게 되는데 죽도시장을 기점으로 강과 바다가 나누어지는 듯 합니다.

드디어 포항운하를 따라 서서히 배가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외항으로 나가기 전까지는 아주 서서히 이동하게 되는데 선장님의 설명과 함께 포항운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포항운하 좌우로 여러가지 볼거리들도 갖추고 있는데요.

포항운하는 계속 개발진행형이라 앞으로 더욱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늘어날 것 같더군요.

포항운하 크루즈에서 바라 본 죽도시장의 모습입니다.

여기서부터 바다가 시작되면서 갈매기들의 쇼가 시작됩니다.

유람선에서는 새우깡을 2000원에 팔고 있는데 저희도 한 봉지를 사서 갈매기들을 향해 새우깡을 던졌습니다.

새우깡을 먹기 위해 결사적으로 몰려드는 갈매기의 역동적인 모습이 참 인상적이죠.

이제 유람선이 동빈내항을 지나면서 서서히 속력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포항바다의 갯내음을 느껴 보는데요.

장쾌하게 펼쳐지는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에 눈은 즐겁고 가슴은 확 트입니다.

강한 역광아래로 비치는 포항제철의 웅장함도 무척 색다릅니다.

또한 송도해수욕장의 고운 모랫벌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오죠.

유람선의 속력은 더욱 빨라지고 상쾌함은 더욱 깊어집니다.

약 40분에 걸친 포항운하 크루즈의 여행을 마치게 되는데요.

국내 최초의 도심형 운하 여행이라는 색다른 모토를 지니고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포항운하 크루즈를 타고 포항운하와 포항바다의 상쾌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