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김광석의 감미로운 노래를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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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여행/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광역시 대봉동은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이 태어난 곳입니다.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후 그를 추억하기 위해 2009년 작가들이 모여 약 350m의 길에 그의 흔적을 남겼는데요.

그리고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벽화와 조형물 등 김광석과 관련된 추억들을 따라 걸으면서 그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뜻깊은 길이죠.

가수 김광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되는군요.

그럼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2월 17일 (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대구광역시 대봉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가 태어난 곳이죠.

길목 초입에서 그가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던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의 흔적을 따라 골목으로 접어듭니다.









길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골목방송 스튜디오입니다.

관광안내소의 역활도 겸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필요한 안내리플렛도 배부를 하고 있죠.

또한 감성적인 그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주변에는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주차에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죠.

그래서 현수막에 적힌 것처럼 무료주차가 가능한 곳을 안내하고 있는데 불행히도 휴일에는 제외된다고 합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약 1Km쯤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걸어봅니다.

이 길에는 그야말로 김광석의 흔적만이 가득합니다.

그의 모습과 주옥같은 노래가사가 벽면에 새겨지고 그의 노래들이 골목안을 휘감게 되죠.

당장이라도 그가 기타를 들고 나타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 골목을 누비다 보면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주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끼게 됩니다.

한때는 우범지역으로 분류되던 이 골목이 지금은 감성여행지로 둔갑하면서 수많은 젊은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죠.

김광석의 노래는 30~40대에 많이 불려졌지만 지금 이 골목에는 10~20대 청춘들이 가득 메우는 모습도 무척이나 이채롭습니다.













젊은 청춘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자연스레 먹거리와 카페가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 그의 추억에 젖으며 잠시 쉼을 가져보는 것도 참 좋겠지요.

커피를 비롯한 소소한 먹거리들을 맛보는 재미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 됩니다.











자그마한 커피전문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골목길을 걸어보는데요.

벽에 새겨진 그의 감미로운 노랫말을 읽으면서 아름다운 선율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랑했지만> 노랫말 앞에서는 기나긴 시간을 보내게 되죠.









그의 노래를 추억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옛일까지 추억하게 됩니다.

잠시 잊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삶이 파노라마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이렇게 나만의 사색에 빠질 무렵 김광석의 조형물과 만나게 되죠.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중간쯤에 자그마한 콘서트장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직은 한창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이제 곧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릴 것 같더군요.

재미있는 문화의 공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골목에 그려진 각 벽화들마다 젊은 청춘들의 개성적인 인증샷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옆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재미가 넘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들속에 묻혀있는 저희들을 발견하게 되죠.

낯설고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되는군요.







마지막으로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김광석의 얼굴을 보면서 여행을 마치게 되는데요.

비록 짧은 골목길에서의 익숙치 않은 테마여행이지만 새로움이 있고 설레임이 넘쳐나는 여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 그의 얼굴도 보고 감미로운 노래와 주옥같은 가사를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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