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여행]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천년을 지켜온 동해바다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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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여행/홍련암/의상대/낙산사 


* 여행일자: 2015년 12월 30일 (수)









지금 보시는 곳은 낙산사의 후문주차장입니다.

제 네비에는 낙산해변6주차장으로 표시되는군요.

아무튼 홍련암과 의상대로 가기 위해서는 후문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죠.

주차료는 3000원이고 낙산사 문화재관람료로 성인 일인당 3000원을 내셔야 한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를 거쳐 먼저 의상대로 향하게 되는데요.

산사의 담장 너머로 바라보이는 동해바다가 상쾌함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제멋대로 휘어진 멋진 소나무들이 여기저기서 그 자태를 뽐내게 되죠.















그리고 의상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의상대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관동팔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들에게 수려한 풍광으로 사랑받아온 명승지입니다.

의상대는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때 산세를 살핀 곳이며 좌선했던 수행처로 알려져 있는데 일출이 너무나도 유명하여 아침마다 관광객들로 북적대는 독특한 아침 풍경을 지닌 산사이기도 합니다.

의상대와 주변 노송의 조화로움이 정말 멋스러워 그림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이 그려지고 있는데요.

깍아지른 절벽위로 올라앉은 정자와 그 주위를 호위하듯 서 있는 노송들의 자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동안 절벽위에 올라앉아 수많은 여행자들을 맞이했겠죠.

















의상대에서의 멋진 풍경을 뒤로 한 채 홍련암으로 발길이 이어집니다.

홍련암에 닿기전에 요사체를 먼저 만나게 되죠.

요사체 마당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아름다움도 결코 지나칠 수 없는 풍경입니다.

요사체 마당앞의 기암바위와 거침없이 펼쳐진 동해바다의 조화가 참 매력적인데요.

오늘따라 바위위에는 수많은 갈매기들이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이제 홍련암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홍련암은 의상대사가 동굴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따라가 석굴 앞 바위에서 기도하다 붉은 연꽃위의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세운 암자라고 합니다.

또한 홍련암은 낙산사의 모태가 되는 암자이기도 하죠.

사진에 보다시피 절묘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 의상대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련암에서 고개를 돌리면 천혜의 절경의 펼쳐지는 멋진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저 멀리 의상대도 멋스럽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야말로 짙푸른 겨울바다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는군요.

홍련암에서 바라보는 의상대와 해안 바위 그리고 노송의 어우러짐이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이런 풍경앞에서 발길을 돌리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의상대와 홍련암에서 꿈처럼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낙산사의 해수관음상으로 향합니다.

2년전 이곳을 찾았을때 해수관음상에서의 좋은 기억이 되살아 나는데요.

한껏 기대로 부푼 마음을 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아갑니다.











낙산사의 성보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해수관음상입니다.

낙산사 해수관음상은 굳이 불자가 아니더라도 낙산사를 찾는 여행객이면 누구나 들러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죠.

대좌 위에 활짝 핀 연꽃위에 우뚝 선 해수관음상의 미소가 너무나도 자비롭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웅장한 해수관음상의 위용도 대단하지만 이곳에서 조망하는 풍광 또한 압권입니다.

낙산해수욕장과 설악해수욕장 사이의 언덕에 위치한지라 좌우로 펼쳐지는 해변의 풍경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전면으로는 짙푸른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지면서 여행자들의 탄성을 불러 일으키죠.

또한 울산바위도 조망이 가능한 곳인데 오늘은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군요.

아무튼 최고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해수관음상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낙산사의 대웅전이 있는 원통보전으로 향합니다.

원통보전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아담하고 정겨움으로 가득한 길입니다.

길 입구에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라는 글귀가 적힌 비석이 서 있는데 소원을 빌며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가 싶군요.









낙산사의 마당에 서서 원통보전을 바라보는데요.

의상대사가 수행 중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했을때 불전을 지으라고 지정한 곳이 바로 원통보전 자리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낙산사는 지난 2005년 양양군 일대의 대형 산불로 인해 많은 전각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국민과 불자들의 원력으로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지만 옛 정취가 많이 사라진 것은 어쩔수가 없군요.









오늘 저희는 의상대와 홍련암 그리고 낙산사 해수관음상에서 동해안의 빼어난 절경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저 멀리 바라보이는 동해바다가 참으로 아름다운데요.

낙산사는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마음속에 간직한 꿈을 모두 이루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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