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행] 법주사, 속리산이 품은 아름다운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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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여행/법주사 ♬


보은 법주사는 속리산이라는 명산이 품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때 의신조사가 창건한 절로 부처님의 법이 이곳에 머물렀다는 뜻을 지니고 있죠.

법주사는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 절이지만 자연이 물려준 속리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바위들, 그리고 역사 깊은 문화유산들이 조화롭게 펼쳐진 뛰어난 명승지이기도 합니다.

특히 가을이면 속리산과 법주사를 뒤덮는 단풍의 물결은 장관을 이루는데요.

그럼 속리산 법주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0월 28일 (수)









법주사 주차장에서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걸으면 매표소를 만나게 됩니다.

매표소에서 일인당 4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죠.

주차료도 4000원이라는 점 참고바랍니다.











옛 마을 입구로부터 법주사에 이르는 오리숲길은 한 때 우리나라 10대 아름다운 숲길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그 거리가 오리 정도는 된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오리숲길은 계룡산의 갑사 오리숲길과 쌍벽을 이루며 사랑을 받죠.

화려한 단풍나무와 아름드리 전나무, 소나무가 펼치는 상쾌함이 극에 달하는 길이랍니다.











아름다운 숲길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진 뒤 법주사의 금강문에 이르게 됩니다.

일주문에 이어 법주사의 두번째 관문인 금강문인데요.

금강문 주위로 물든 단풍이 다시 한번 저희의 발목을 잡는군요.









또한 금강문 담벼락으로 우뚝 선 노란 은행나무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가을의 정취가 짙게 묻어나는 운치있는 풍경을 보여주죠.

고요한 아침 산사에서 느끼는 고즈넉한 풍경입니다.











금강문을 통과하면 바로 옆으로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철당간지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철당간지주 옆으로 석연지를 만날 수 있는데요.

법주사는 국보 3점과 보물 12점을 보유한 대찰입니다.

그 중 석연지가 바로 국보 3점 중의 하나이죠.

국보 제64호로 지정되어 있는 석연지는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8각의 받침돌 위에 버섯 모양의 구름무늬를 새긴 통일신라시대의 걸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석연지 앞에서 바라본 풍경이 정말 멋스러운데요.

커다란 전나무가 호위하듯 지키고 선 사천왕문과 법주사를 대표하는 팔상전 그리고 금동미륵대불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죠.

천년고찰 법주사의 웅장함을 대변하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먼저 금동미륵대불의 화려한 자태를 둘러봅니다.

정말 거대하고 웅장한 불상으로 법주사하면 먼저 떠올리게 되는 금동미륵대불인데요.

불상의 겉 표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 작업을 지난 4월 완료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인지 햇살을 받은 금동미륵대불이 유난히 반짝거리는 것 같습니다.

마치 속리산을 지배하는 듯한 카리스마까지 엿보이는 것 같군요.













금동미륵대불 전면으로 보이는 또 하나의 웅장한 건물이 바로 법주사 팔상전이랍니다.

역시 국보 제55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조탑으로 내부 벽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해 그린 팔상도가 그려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웅장한 탑의 크기 때문에 탑이 아닌 건축물로 오인되기도 했으나 1968년 해체하고 수리하면서 발견된 사리함을 통해 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죠. 

오랜 역사의 흔적에서 우러나오는 색채감과 웅장함이 절로 감탄사를 불러 일으킵니다.









팔상전을 지나면 국보 제5호로 지정된 쌍사자석등이 자리하는데요.

앞에 언급했던 국보 3점인 석연지와 팔상전 그리고 쌍사자석등을 모두 만나게 되는군요.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높이 치켜들고 팔각석등을 받치고 있는 자태가 또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다가오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연이어 법주사의 대웅보전과 부속 건물들을 차례로 둘러보는데요.

법주사는 팔상전 등 국보 3점과 대웅보전 등 보물 12점 그리고 순조대왕태실 등 지방유형문화재 19점의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과 어우러지는 주변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다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죠.

이렇게 법주사는 뛰어난 여행지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명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법주사를 빠져 나가다보면 오른쪽 구석편에 기이하게 생긴 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추래암이라는 암벽으로 여기에는 마애여래의좌상이라는 미륵부처님이 새겨져 있죠.

활짝 핀 연꽃의 꽃턱에 앉은 모습이 정말 자비로움으로 가득차 있는데요.

미륵부처가 연꽃대좌 위에 의자를 걸터앉은 형상을 미륵불의좌상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 온전한 모습이 남아있는 것은 법주사와 경주 삼화령 미륵세존 정도라고 하니 대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법주사를 나서는 순간 입구를 가득 물들인 단풍이 저희를 매료시키는군요.

노란 계열의 단풍들이 은은하게 계곡을 메우면서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잠시 단풍속으로 들어가 그 향연을 즐겨봅니다.











속리산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 법주사에서의 꿀맛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보물들과 뛰어난 건축물을 지닌 법주사는 분명 명소중의 명소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보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사찰이 주는 고즈넉함과 운치 그리고 그림같은 풍경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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