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행] 속리산 단풍산행, 화려한 단풍과 아름다운 가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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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여행/속리산/단풍산행 ♬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과 괴산군 그리고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백두대간의 배꼽이자 한남금북정맥의 정수리에 해당하는 속리산은 수려한 경관으로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죠.

특히 등산객들이 주로 많이 찾는 문장대는 산 꼭대기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 특이한 형태로 이 바위에는 5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속리산이 품고 있는 천년고찰 법주사는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속리산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데 특히 가을이면 물드는 단풍이 일품이랍니다.

그럼 속리산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0월 28일 (수)

* 코스: 주차장~법주사~세심정~문장대~법주사~주차장

* 거리: 14Km

* 시간: 6시간 (휴식시간 1시간 포함)




오늘 산행은 지도의 파란색선상으로 왕복 진행하였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 법주사 탐방센터입니다.

문화재 관람료로 일인당 4000원과 주차장에서 주차료 4000원을 내셔야 한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속리산은 천왕봉이 제일 높은 봉우리지만 두번째로 높은 문장대가 더 많이 알려져 있죠.

오늘 저희 역시도 문장대를 오를 예정이랍니다.









매표소에서 약 1Km 정도 걸으면 법주사의 입구가 나타납니다.

저희는 먼저 문장대부터 오를 예정이라 법주사는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죠.

법주사에서 문장대까지는 5Km의 만만찮은 거리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1Km를 제외하면 거의 평이한 길이라 오르시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듯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 탓에 한가롭고 여유있는 산행이 이어집니다.

다만 높은 산에 가려 매표소에서 법주사까지 그늘이 져서 화사한 단풍의 색감을 즐기지 못했는데요.

법주사를 통과하면서부터 햇살이 단풍숲을 비추기 시작하는군요.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면서 상쾌한 길을 걸어봅니다.

그리고 휴게소를 만나게 되는데 문장대까지는 다섯 곳의 휴게소를 만나게 된다는 점도 참고바랍니다.











이제 세심정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세심정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길과 문장대로 가는 길이 나뉘게 됩니다.

저희는 문장대로 향하는 왼쪽 길로 오릅니다.















세심정을 통과하니 지금까지의 단풍은 서막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세심정에서 할딱고개까지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빨갛고 노란 단풍이 어우러지면서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화려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눈을 떼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덕분에 발걸음은 계속해서 더뎌지기만 합니다.











한 수 한 수 수놓은 단풍잎은 화려하게 불타고 있는데요.

햇살을 받으면서 더욱 선명한 색깔을 내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단풍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군요.









단풍을 벗삼은 아름다운 산행이 이어집니다.

복천암 아래에 자리잡은 <이 뭣고 다리>라는 이름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용바위골 휴게소를 지나게 되죠.

















용바위골 휴게소를 지나면서부터 임도길에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단풍은 더욱 절정의 모습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곳곳에서 제 색을 내고 있는 단풍나무의 화려함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죠.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체력의 부담은 더해가지만 오색단풍의 풍경앞에서는 그 힘듬이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산길 옆으로 내내 펼쳐지는 단풍의 향연은 저희에게 시원한 청량제처럼 다가옵니다.

보면 볼수록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단풍쇼가 펼쳐지는데요.

4년 만에 다시 찾은 속리산의 단풍은 저희에게 또 다시 커다란 만족감을 줍니다.















천연 물감으로 수놓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순간이죠.

가을의 절정에서 만나게 되는 속리산 단풍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눈이 부실만큼 진한 원색의 단풍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군요.









문장대를 2Km 남기고 만나게 되는 할딱고개입니다.

할딱고개라는 이름이 붙기는 했지만 그리 힘든 길은 아니랍니다.

세심정에서 할딱고개까지 절정을 이룬 단풍탓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군요.











할딱고개를 지나면서부터 단풍의 기세는 많이 수그러들게 되죠.

그리고 할딱고개에서 1Km 후에 다시 휴게소를 만나는데 이 휴게소가 마지막 휴게소랍니다.

그리고 문장대까지 1Km의 거리를 남겨두게 됩니다.











마지막 휴게소부터 서서히 오르막이 진행되면서 600m를 남겨둔 지점부터는 급오르막 계단이 시작됩니다.

법주사에서 문장대로 오르는 가장 힘든 길이기도 하죠.

계단이 끝나고 나면 쉼터를 만나게 됩니다.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식사를 하기에 용이한 곳이랍니다.

또한 화북 탐방센터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쉼터를 거쳐 마지막 힘을 내어 문장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석에 세워진 문장대라는 글귀가 오늘따라 더욱 늠름하게 느껴지는데요.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 더욱 기분을 상승시킵니다.











문장대로 오르는 철계단을 폭이 좁고 굉장히 가파른지라 조심해서 올라야 합니다.

겁이 많은 분들은 계단에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죠.

드디어 문장대로 올라섰는데요.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그 유명한 문장대입니다.

문장대는 원래 <구름이 쌓인 봉우리>라는 뜻의 운장대였으나 조선 세조가 이곳에 올라 시를 읊은 이후로 문장대로 불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는군요. 

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간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문장대로 오르는 철계단을 보면 그 전설이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정말 수려합니다.

문장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봉우리 중 가장 웅장하다고 하는 관음봉을 비롯해 사방에 둘러친 기암들이 아주 멋진 풍경을 연출하게 되죠.

문장대는 속리산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주봉인 천왕봉보다도 더 많이 알려지고 속리산의 상징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우람한 바위와 고운 빛깔의 단풍이 쪽빛 하늘과 어우러지는 속리산의 가을은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 멋진 절경앞에서 감동의 깊이는 더해만 갑니다.









올랐던 길을 그대로 내려오면서 속리산 문장대의 산행이 끝을 맺는데요.

화려한 단풍과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을 그대로 담은 산행이었습니다.

오늘 속리산이 보여 준 멋진 절경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한 채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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