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산행] 얼음골케이블카로 쉽게 만나는 억새의 향연, 밀양 천황산 억새산행

                    


♬ 천황산/밀양천황산/억새산행/밀양산행 ♬



경남 밀양과 울산에 걸쳐있는 천황산은 영남알프스의 7봉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로 이웃한 재약산과의 거리가 불과 1.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하나의 산군으로 취급받기도 하죠.

천황산과 재약산은 가을이면 황홀한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는 사자평원이 자리잡고 있어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의 명성에 비한다면 억새군락지가 많이 줄어들어 인근의 간월재나 신불재에 밀리기도 하지만 아직도 황홀한 억새의 출렁거림은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황산과 능동산을 잇는 능선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천황산을 찾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오늘 저희는 밀양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천황산 억새산행을 시작합니다.



* 산행일자: 2015년 9월 30일 (수)

* 산행코스: 얼음골케이블카~샘물상회~천황산~천황재~샘물상회~케이블카

* 산행거리: 약 6.5Km

* 산행시간: 약 3시간

* 산행인원: 저희부부 포함 4명













오늘 저희의 산행은 밀양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하게 됩니다.

예전만 하더라고 천황산을 오를려면 배내고개나 표충사를 기점으로 하는 산행이 주를 이루었고 저희 역시도 표충사를 기점으로 하여 천황산을 몇 번이나 올랐었죠.

하지만 이 코스는 산행초보자들에게는 만만찮은 코스이기도 했는데 케이블카가 설치되면서 누구나 쉽게 천황산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음골케이블카의 요금과 이용시간은 사진으로 참고바랍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승강장에 발을 디디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저희도 잠시 풍광을 감상하게 되는데요.

건너편으로 역시 영남알프스의 7봉에 속하는 가지산과 운문산이 사이좋게 자리잡고 있죠.

그 앞으로는 백운산의 백호바위가 늠름하게 자태를 뽐내게 됩니다.

굳이 산행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상부승강장에서 하늘길이라 명명된 산책로를 따라 하늘정원 전망대까지 둘러보신다면 즐거운 추억이 되시리라 생각되는군요.

<<영남알프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얼음골케이블카를 자세히 보시려면 클릭해주세요>>








천황산으로의 등산은 하늘정원 전망대까지 동일한 길을 걷게 됩니다.

오르막계단 중간지점에 첫번째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휴식과 멋진 조망을 곁들일 수 있죠.








첫번째 전망대에서도 역시 영남알프스의 7봉 중 간월산,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억새로 너무 유명한 간월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저희가 걸어온 방향도 시원하게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다시 산책로를 따르면 두 개의 갈림길이 나타나죠.

오른쪽이 하늘정원 전망대이고 정면으로 향하면 천황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천황산으로 향하기 전에 잠시 하늘정원 전망대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하늘정원 전망대에 서면 그야말로 장쾌한 조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전 상부승강장에서 보았던 풍경에 덧붙여 더욱 시원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죠.

그리고 저희가 가야 할 천황산도 고스란히 바라다 볼 수 있는데요.

천황산으로 향하는 능선에 제법 단풍이 물들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천황산으로의 길은 등산이라기보다는 가벼운 트레킹이라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천황산까지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 마치 오솔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중간 못미쳐 샘물상회가 위치한 즈음에 나름 멋지게 피어 있는 억새군락지를 만날 수도 있답니다.

오늘밤부터 예고된 비의 영향으로 하늘이 흐리다는게 조금 아쉽지만 억새의 운치를 느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시 이어진 숲길을 따라 걷게 되면 어느 순간 하늘이 열리면서 천황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완만한 각을 이루면서 포근하고 넉넉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또한 오르는 길 양옆으로 억새가 피어 있어 한껏 기대를 품게 만드는군요.











억새가 거센 바람에 춤을 추는 가운데 그 사이를 가로지는 목책길은 운치로 가득하게 됩니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산객들의 발걸음은 여기서 절로 멈추게 됩니다.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지고 억새의 출렁거림을 담기에 바빠지죠.

주변의 장쾌한 조망과 어우러진 억새의 자태는 등산객들의 환호성과 뒤섞이면서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천황산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풍광은 참 대단합니다.

겹겹히 둘러 친 파노라마 같은 웅장한 능선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랍니다.

영남알프스의 7개 봉우리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정말 장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천황산입니다.









저희 일행은 정상 부근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게 됩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건너편의 재약산과 저희가 가게 될 천황재를 바라보는데요.

천황재의 중간 데크쉼터를 중심으로 억새군락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죠.











재약산과 천황재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 난 후 천황재의 데크쉼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정상에서 천황재가지 오는 도중에 길가에 피어있는 억새의 풍경은 천황재 억새군락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부풀게 만들죠.

넓게는 사자평원에 속하는 천황재의 억새군락지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입니다.















천황재의 억새는 아직 만개에 이르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활짝 핀 억새보다 갓 피기 시작하는 억새를 더욱 좋아하는지라 너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억새들이 바람에 휘날리며 황홀한 군무를 보여주기 시작하는군요.

계속해서 바빠지는 카메라의 셔터소리는 점점 더 빨라지기만 하는데요.

하늘의 태양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억새들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전혀 모자람이 없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억새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저희의 원래 계획은 재약산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밤에 예고된 비가 살짝 그 모습을 비칩니다.

그래서 천황재에서 바로 샘물상회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됩니다.

이 길은 천황산의 옆구리를 끼고 돌아가는 오솔길이라 정말 편하게 걸을 수 있죠.








길을 걸으면서 뒤를 바라보게 되면 그림같은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봉긋하게 자리잡은 재약산과 울긋불긋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과 초원을 연상시키는 풍경은 참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장면이죠.

올해 가을이 가기전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는군요.







다시 얼음골케이블카의 상부승강장에 도착하면서 천황산 억새산행이 끝을 맺게 됩니다.

간월재와 더불어 영남알프스의 억새군락지로 잘 알려진 천황산을 케이블카로 좀 더 편안하게 다녀왔는데요.

오늘 이 코스는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화려한 억새의 향연.....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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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여행
산행 2015.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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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광주랑 2015.10.02 09:4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새 밭에 푸른 하늘까지 ..!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에도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

  2. Favicon of http://blog.daum.net/con-jesus BlogIcon 짚시인생 2015.10.02 10:41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에 너풀거리는 억새~
    억새군락지에 서면 온갖 시름 다 날려 버릴것 같으네요~
    (공감이 아니 보입니다요)

    • Favicon of http://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5.10.02 21:45 신고  수정/삭제

      황홀한 시간이었죠.
      1000m 이상 고지에서 보는 억새라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leeracing BlogIcon 뽀시기 2015.10.02 11:3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생각나네요 ...
    표충사 ...
    친구넘이 오프로드 한답시고 ...
    이곳 저곳 천황산 일대의 산길을 오르락 내리고 ....
    몇번의 죽을고비도 넘겼던 곳이네요 ...
    전 마눌님과 케이블카타고 그냥 안전하이 놀랍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5.10.02 21:47 신고  수정/삭제

      ㅎㅎ...그런 일이 있었군요.
      지금은 케이블카가 생겨서 너무 편안하게 오를 수 있죠.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4. BlogIcon 김 정미 2015.10.02 13:5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잘다녀왓다ㅋ

  5. BlogIcon 김 정미 2015.10.02 13:55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누워서 잘다녀왓슴다ㅋ

  6. Favicon of http://oiu9.tistory.com BlogIcon 함대 2015.10.02 21:16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 풍경이 참 멋지네요!!

    • Favicon of http://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5.10.02 21:44 신고  수정/삭제

      날이 맑았더라면 더욱 화사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7.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5.10.03 02:5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가을이군요. 브라보! 멋져요.

  8.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5.10.05 05:42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멋지군요.
    케이블카가 있군요^^

    • Favicon of http://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5.10.05 16:08 신고  수정/삭제

      케이블카가 있어서 손쉽게 억새의 향연을 즐길 수 있죠. 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9. BlogIcon 이종구 2015.10.07 14:13 신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잘보고 있습니다 저번주는 거제 이번주는 화황산입니다 집사람과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ㅎ

    • Favicon of http://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5.10.07 16:55 신고  수정/삭제

      저희도 다음주 화왕산 다녀올 것 같습니다. ㅎㅎ
      즐거운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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