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경포대, 경포호의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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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여행/경포대 ♬


강릉 경포대는 고려 말 충숙왕 13년에 강원도 안렴사 박숙이 방해정 뒷산 인월사터에 만든 누정 건물입니다.

관동팔경 중의 한 곳으로 경포호가 멋지게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죠.

많은 분들이 경포대를 해수욕장의 이름으로만 알고 계신데 실은 그 어원이 이 정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답니다.

경포대는 조선 중종 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었으며 그 뒤 여러 번의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경포대에 서면 경포호의 멋진 풍광이 내려다 보이고 절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 강릉 경포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9월 9일 (수)









강릉 경포대의 입구입니다.

입구 앞으로 넓은 무료주차장이 자리잡고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입구에서 경포대까지는 100m도 되지않는 거리라 가볍게 들르기에도 너무나 좋은 곳이랍니다.

경포대해수욕장으로 여행을 가셨다면 잠깐의 시간으로 들를 수 있는 곳이죠.









입구에서 경포대까지 오르는 길은 매우 짧지만 소나무가 우거진 멋진 길입니다.

강렬하게 가지를 뻗은 소나무 사이로 걷는 기분은 매우 상쾌한데요.

길 오른편에 비석 하나가 보이고 담벼락에는 관동팔경을 소개하고 있죠.

관동팔경에는 강릉 경포대를 비롯하여 속초의 간석정, 삼척 죽서루, 양양 낙산사, 평해 월송정, 통천 총석정, 고성 삼일포, 울진 망양정을 일컫는데 관동팔경을 테마로 여행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여행 방법이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고개를 드니 소나무 가지 사이로 경포대의 모습이 비칩니다.

멋지게 하늘로 뻗은 소나무들이 경포대를 호위하듯 두른 모습이 가히 인상적이죠.

늦은 오후의 한산한 풍경이 저희들에게는 참으로 여유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경포대로 오르기 전에 먼저 주위의 풍경부터 감상해 봅니다.

정돈된 잔디와 아기자기한 숲이 깨끗하게 잘 관리된 모습을 읽을 수 있는데요.

조용하고 한산한데다 앉아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휴식장소로 그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서서히 경포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요.

운치와 고즈넉함으로 가득 찬 경포대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길이 끌립니다.

항상 그렇듯이 우리나라의 정자가 주는 아름다운 한국의 미는 참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팔경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고 칭한 경포대라 더욱 기대를 부풀러 오르게 되죠.













경포대의 내부 모습입니다.

특이하게도 경포대는 여러 군데에서 마루의 높이가 다릅니다.

경포호를 바라보는 정면의 모서리에 2층 누대를 꾸몄고 거기에 상좌의 자리를 따로 만들었는데 아주 독특한 구성이죠.













이제 경포대가 자랑하는 경포호의 조망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경포호의 아름다운 조망 경관이 왜 경포대가 관동팔경의 으뜸인가를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송강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경포대를 관동팔경의 으뜸으로 꼽았고 동해안 제일의 달맞이 명소라고 표현했는데요.

과연 그의 말처럼 대단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람에 잔잔하게 일렁이는 경포호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냥 떠나기는 아쉬워 경포대 주위를 맴도는데요.

평화롭고 고요한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여겨지는군요.

푸른 가을 하늘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경포대를 둘러보고 난 후 저희는 잠시 경포대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지만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어 경포대해수욕장의 바다는 높은 파도가 쳐서 장관을 이루는데요.

푸르름으로 가득한 하늘과 바다의 조화는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네요.

또한 푸른 하늘을 가득 뒤덮는 뭉게구름이 너무나 멋진 날입니다.

역시 동해바다의 절경은 언제나 환희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경포대해수욕장의 송림숲을 걸으며 경포대의 여행을 마칩니다.

여유와 운치로 가득한 경포대에서의 아름다운 풍광과 고즈넉함이 아직도 생생하군요.

또한 시원함을 가득 안겨 주었던 경포대해수욕장의 풍경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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