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 월영교 야경, 밤마다 화려한 야경을 선보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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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여행/월영교야경 ♬


안동 월영교는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사이를 잇는 길이 387m, 너비 3.6m의 목책인도교입니다.

월영교는 무엇보다도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다리입니다.

어둠이 밀려올 무렵 다리의 난간마다 형형색색의 예쁜 조명이 불을 밝히게 되면 그 주변은 아방궁처럼 화려하게 변신하죠.

특히 다리 한가운데의 팔각정과 힘차게 물줄기를 분사할 수 있는 분수까지 설치되어 아름다운 야경의 신기를 더하게 되는데요.

또한 다리 주변으로 멋진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 멋진 야경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럼 안동 월영교의 야경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8월 30일 (일)









지금 보시는 다리가 목책교인 월영교입니다.

월영교와 월영정 그리고 안동호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주는데요.

월영교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다리의 건축미 또한 야경에 못지않는 빼어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희가 월영교에 도착하고 잠시 후 다리의 분수에서 물을 내뿜기 시작합니다.

월영교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장면이죠.

4월에서 10월말까지 주말이면 하루에 3회, 1회당 20분간 분수쇼가 시작되는데요.

시간은 오후 12시30분, 저녁 6시 30분 그리고 밤 8시 30분이라고 합니다.

이왕이면 밤에 펼쳐지는 분수쇼를 보고 싶었으나 사정상 그럴 수 없었기에 저녁 6시 30분 분수쇼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다리 양옆으로 펼쳐지는 분수의 용트림이 참 멋진데 야경과 더불어 보신다면 더욱 환상적일거라 생각되는군요.











다리위에서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이 되고 있습니다.

물을 세차게 뿜어대는 다리 사이를 걷게 되면 옷은 금새 젖어버리게 되죠.

한여름철이면 분수의 인기는 급상승하면서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하게 됩니다.









월영교의 분수쇼를 보고 날이 어두워질때까지 잠시 커피전문점에서 쉼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어둑어둑해질 기미가 보이자 다시 월영교를 다시 담아봅니다.













천천히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월영교를 건너기 시작하는데요.

시원하게 바람이 불어주면서 기분은 너무나도 상쾌해집니다.

그리고 조금씩 어둠이 밀려오면서 다리 주변은 화려한 조명을 서서히 드러내게 되죠.













다리 중심에 자리잡은 월영정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월영교의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집니다.

하늘은 서서히 빛을 감추기 시작하고 다리의 조명은 점차 제 색을 완연히 드러냅니다.

다만 아쉬운 건 안동호의 물결이 잔잔하지 않아 월영교의 또 다른 매력인 반영을 볼 수가 없다는 것인데요.

안동호의 물결이 고요할때 화려한 월영교의 조명이 반영되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랍니다.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월영교의 야경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다리 반대편에 서게 되죠.

이미 설명드렸듯이 월영교의 주변으로는 멋진 산책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산책로의 나무데크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길을 걷는 내내 환상적인 장면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또한 한편에서는 사랑의 자물쇠를 걸 수 있는 곳도 눈에 띄는데요.

이런 멋진 길에서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걷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군요.











다리를 건너서 바라 본 월영교의 아름다운 야경은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색찬란한 빛이 안동호를 물들이는 모습에 그저 가슴이 벅차 오르는데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총천연색의 물감을 죄다 뿌린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황홀한 야경앞에 그저 말문이 막히는 순간이기도 하죠.











저희는 다시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요.

다리 중앙의 월영정에 앉아서 느긋하게 야경을 감상해봅니다.

월영정에서 바라보는 모든 풍경들이 그 어떤 작품보다도 뛰어난 모습을 선보이게 됩니다.

사실 월영교는 개인적으로 수 차례 방문하는 곳이지만 올때마다 이렇게 환상에 젖게 만드는 신비한 매력을 지닌 곳이라 여겨지는군요.











어느 새 월영교의 하늘이 컴컴해지기 시작하면서 이 곳을 떠나야 할 시간인데요.

안동하면 많은 분들이 하회마을이나 도산서원처럼 전통마을과 고택들이 가득한 곳으로만 알고 계시지만 이렇게 멋진 야경을 보여주는 월영교도 있음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안동으로 1박 이상의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라면 황홀한 월영교의 야경을 놓치지 마실것을 당부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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