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여행] 운문사, 고즈넉함이 풍경과 만나는 곳

반응형

♬ 청도여행/운문사 ♬


청도 운문사는 호거산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입니다.

신라 진흥왕때 한 신승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운문사는 전국 최대의 비구니 사찰로 유명하죠.

그래서인지 대웅보전 뒤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정원이 아주 매력적인 곳입니다.

그리고 주변의 산세가 수려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운문사의 새벽예불은 너무나도 경건하고 장대하여 가장 으뜸으로 친다고 하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여러 번 운문사를 찾았지만 갈때마다 포근함과 안락함을 주는 사찰이라 자주 찾는 절이기도 합니다.

그럼 청도 운문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6월 4일 (목)











운문사의 주차장에서 담장을 끼고 경내로 진입하는 길입니다.

울창한 나무가 터널을 만들면서 상쾌함을 부르는데요.

운문사의 주변 풍광은 솔바람길이라는 멋진 길을 만들어 낼 만큼 그 정취가 대단합니다.











운문사는 범종루가 출입문을 겸하고 있는데 범종루를 통과하면 경내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활짝 핀 꽃들이 저희를 반기는데요.

순간 마음이 화사해지게 되죠.











운문사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소나무입니다.

처진 소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처진 소나무로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규모이고 수령은 500년이 넘었다고 하니 그 웅장함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죠.









운문사의 사찰건물을 쭉 훓어보는데요.

저희의 발길을 잡는 곳이 바로 운문사의 가장 작은 법당인 작압전입니다.

작압전 내부에는 석조여래좌상을 중심으로 네 개의 석주가 서 있는데 아주 특이한 형태를 이루고 있죠.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라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작압전을 지나 안으로 더 들어서면 비로전을 중심으로 두 개의 석탑이 서 있는데요.

운문사 삼층석탑인 쌍탑이 마치 정원의 일부인 양 꾸며져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문사의 비로전은 원래 대웅보전이었으나 1994년에 새로운 대웅보전이 건립되면서 비로전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현판은 대웅보전이라 적혀 있죠.

문화재청 등록 당시 운문사 대웅보전으로 등록되었기 때문에 옛현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아무튼 비로전과 삼층석탑의 조화로운 풍경은 참 인상적입니다.











비로전에서 발길을 돌려 만세루로 향합니다.

만세루는 운문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되죠.

그 규모가 정말 대단하여 제가 본 사찰의 강당 중 가장 컸는데요.

만세루에 걸터 앉아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식혀봅니다.

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죠.











이 건물이 새로 지어진 대웅보전입니다.

넓다란 마당에 자리잡은 대웅보전인데요.

건물의 위용이 보는 이를 압도할 정도로 웅장하다는 느낌입니다.







대웅보전과 응진전 사이로 바라보게 되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바위가 멋스럽게 자리잡은 멋진 산세인데요.

실제 눈으로 보게 되면 높은 곳에 자리잡은 운문사 북대암도 볼 수 있답니다.

















고즈넉한 운문사의 건물들에서 운치를 느끼셨다면 빼놓지 말고 대웅보전 뒤로 자리잡은 예쁘장한 정원에서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운문사를 자주 찾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한데요.

여느 사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답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고 울창한 나무 사이로 호젓하게 거닐 수도 있습니다.

이 곳에 서면 그야말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죠.











운문사의 아름다운 풍경에 젖게 되면 그 매력에 중독이 되고 말죠.

이쯤 되면 사찰에 온 것이 아니라 소풍을 나온 듯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

커다란 나무 아래서 멋진 풍광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 새 시간은 훌쩍 지나고 맙니다.

운문사가 지닌, 운문사만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시간이죠.











이제 서서히 입구로 발걸음을 돌리는데요.

웅장한 건물과 주변 풍경과의 어울림은 볼때마다 장관을 이룹니다.

이렇게 운문사는 눈과 가슴에 담아 와야 할 풍경이 차고 넘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시선이 가는 곳마다 그 아름다움에 반하고 마는 곳입니다.







오늘 청도 운문사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운문사는 사시사철 방문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의 단풍나무와 은행나무의 명성은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몰려들 만큼 그 명성이 자자하죠.

고즈넉함이 있고 아름다움이 충만한 청도 운문사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