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영남알프스를 한 눈에 조망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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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여행/밀양얼음골케이블카 ♬


밀양의 얼음골 케이블카는 수려한 영남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고 천황산으로 이어주는 신비의 하늘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국내 최장거리의 왕복식 케이블카로 선로 길이가 1.8km에 달하고 상부역사의 높이는 해발 1020m에 자리잡고 있죠.

상부역사는 능동산에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위치하여 단 1시간이면 천황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답니다.

굳이 천황산을 가지 않더라도 상부역사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하늘정원이라는 전망대에서 영남알프스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수도 있는데요.

상부역사에서 하늘정원으로 이르는 신비의 하늘길에서 영남알프스의 1000m가 넘는 7개의 산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럼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6월 4일 (목)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의 하부승강장의 모습입니다.

주말이면 이 곳은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전쟁이 벌어지는 곳이라 가급적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 하는 곳이죠.

특히 가을이면 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이어지는 사자평원의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데 그 시즌에는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부역사에서 상부역사를 바라보는데요.

상부역사는 능동산과 천황산을 잇는 능선에 자리잡고 있고 해발 1020m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제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역사로 오르게 되는데요.

케이블카의 탑승인원은 50명이고 10분의 시간의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 보이는 산이 백운산인데 정상 부근의 백호 형상은 너무나 유명하죠.

화강암 바위가 맨몸을 드러내면서 전체적으로 백호의 모양을 띠게 되는데 실제로 가보시면 더욱 백호의 느낌을 잘 받을 수 있답니다.











상부역사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가게 되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백호 형상의 백운산 뿐만 아니라 영남알프스의 대장격인 가지산과 운문산, 고헌산까지 바라볼 수 있죠.

정말 상쾌한 조망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상부역사에서 하늘정원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하늘길입니다.

산 정상길을 걸으며 마주하는 영남알프스의 산세는 웅장함 그 이상입니다.

더구나 해발 1000m 이상에서 들이마시는 공기는 더욱 신선함을 느끼게 만들죠.

다만 아쉬운 점은 하늘정원으로 향하는 데크길에 폐타이어를 깔아 놓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화학고무의 역한 냄새가 올라오더군요.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하늘정원으로 향하면서 맞이하는 첫번째 전망대입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거침없는 조망이 이루어 지는데요.

여기서는 억새로 너무나 유명한 간월산,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광각렌즈로 담았기에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멀리 보이게 되는데 직접 보시면 간월재의 모습도 보실 수 있죠.

그리고 우측편으로는 재약산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고 좌측편으로 얼음골 케이블카의 상부역사가 바라보입니다.

수려하고 멋진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쭉 늘어선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다시 길을 이어가면 정면으로 천황산과 재약산이 눈에 들어오면서 길이 나뉘게 됩니다.

정면으로 가면 천황산 정상으로 갈 수 있죠.

사실 얼음골 케이블카는 운행이 되기까지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요.

많은 우여곡절끝에 등산로를 두지 않는 조건으로 운행이 시작되었죠.

하지만 등산객들의 반발로 지금은 등산로를 개방하게 되었답니다.

사진속에서 살짝 천황산의 정상이 보이는데 여기서는 힘들이지 않고 천황산 정상까지 갈 수 있으니 억새가 장관을 이룰때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상부역사에서 한 10분쯤 걸려 도착하는 하늘정원 전망대입니다.

하늘정원 전망대는 아주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벌써부터 시원함이 가슴속을 파고 들기 시작합니다.









먼저 정면을 바라보는데요.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다는 가지산과 천년고찰 운문사로 잘 알려진 운문산이 턱하니 버티게 되죠.

그리고 그 앞으로 백운산이 자리잡으면서 백호의 형상이 웅장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우측을 바라보면 얼음골 케이블카의 상부역사 방향인데 마침 케이블카가 내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좌측을 바라보면 천황산과 재약산이 넉넉한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여러 산줄기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인상적인데요.

영남알프스가 보여주는 풍광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순간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군요.









하늘정원에서의 멋진 조망을 뒤로 한 채 다시 상부역사로 발걸음을 돌리는데요.

내려오면서 만난 성격이 급한 단풍나뭇잎의 빨간색이 유난히 화려해 보입니다.







전국 각지에 많은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지만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의 가장 큰 매력은 천혜의 영남알프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선한 공기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얼음골 케이블카는 분명 큰 장점을 지니고 있죠.

영남알프스의 1000m급 7개 산들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즐거운 일인데요.

단, 주말에는 일찍 서둘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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