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행] 선운사, 아름다움을 간직한 천년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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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여행/선운사 ♬


선운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고창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입니다.

선운사는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그리고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많이 지니고 있죠.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나 있으나 백제 위덕왕때 고승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운사를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계절따라 색을 달리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봄이면 동백꽃, 여름이면 꽃무릇,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과 겨울의 선운사 설경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럼 고창 선운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4월 22일 (수)











선운사 주차장에서 선운사 경내까지는 약 1Km정도 걸으셔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의 길 오른편으로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시간이 되신다면 생태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사로 가는 길 주변으로 화사한 봄꽃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는데요.

여유롭고 넉넉한 길을 걸어봅니다.









일주문과 함께 매표소가 나타나는데요.

입장료 외에도 주차장에서 주차요금으로 2000원 지불하였다는 점을 참고바랍니다.











매표소를 지나서면서부터 선운사의 오랜 거목들이 늘어선 숲길이 이어지죠.

선운사로 가는 길은 선운산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그 길을 걸으면 흡사 다른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초록내음이 코를 진동시키는 숲길에서 마음의 평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사찰여행이 주는 편안함은 역시 저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선운사 옆으로 흐르는 도솔천인데요.

선운사에서도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바로 이 도솔천 주변입니다.

특히 단풍이 절정일때 도솔천 옆으로 늘어선 단풍나무가 붉은 빛 단풍터널이 만들어내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죠.

또한 단풍나무가 도솔천으로 반영되는 풍경과 단풍잎이 도솔천에 떨어지는 풍경은 선운사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국의 사진애호가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입구인 천왕문을 통과하면 만세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만세루는 원래는 강당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참배객들의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만세루에서는 누구나 전통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고 하는군요.

만세루 뒤로 대웅전과 6층 석탑이 자리하게 되죠.













선운사의 경내를 쭈욱 둘러봅니다.

대웅전과 만세루 사이로 연등이 늘어선 모습에서 석가탄신일이 머지않았음을 깨닫게 되죠.

오색찬란한 연등아래로 만세루의 강당을 들여다봅니다.

강당에는 찻상이 많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시는 것도 매우 좋을 듯 합니다.













이제 선운사의 중심인 대웅보전을 바라봅니다.

한때 선운사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의 요사를 거느릴만큼 거찰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규모에 비한다면 선운사의 대웅보전은 너무나 소박하고 간결한데요.

건물의 단청에서 오랜 연륜을 느껴봅니다.















이제 선운사의 경내 부속건물들을 쭉 둘러봅니다.

조사전, 팔상전, 산신각, 영산전, 명부전 등이 제각각의 특색있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산사의 뒷편으로는 이른 봄이면 장관을 이루는 동백숲이 선운사의 병풍이 되고 있죠.

아무튼 선운사는 큰 매력을 지닌 산사임에 틀림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범종각을 둘러보면서 선운사를 떠나는데요.

천왕문 옆으로 빠져나가는 쪽문앞에는 고창이라는 지역특성에 맞게 고인돌이 놓여져 있습니다.

고인돌의 고장 고창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죠.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 들른 생태숲에서 군락을 이룬 설유화의 아름다움에 잠시 취해 봅니다.

분명 같은 곳인데 돌아서서 다시 보면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 선운사라고 하는데요.

마음의 휴식과 평온함이 그립다면 고창 선운사로 떠나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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