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여행] 추사고택, 아늑하고 평온한 풍경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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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여행/추사고택 ♬


충남 예산을 여행하실때 결코 빠트릴 수 없는 곳이 바로 추사고택입니다.

추사고택은 김정희 선생이 태어나서 성장한 곳이며 그의 증조부이신 월성위 김한신께서 건립한 건물입니다.

추사고택은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고택이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야트막한 둔덕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더욱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죠.

또한 추사고택 주변으로는 추사선생의 묘와 기념관을 비롯한 화순옹주 묘 그리고 백송 등이 자리잡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지니고 있더군요.

그럼 예산의 추사고택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월 3일 (토)









추사고택은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더군요.

고택을 비롯한 기념관과 선생의 묘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먼저 추사기념관부터 둘러보기로 합니다.











추사기념관은 김정희 선생의 서예정신과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후세에 남긴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는데요.

한번 둘러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념관을 나오게 되면 저 멀리 추사고택이 눈에 들어옵니다.

추사고택은 정말 기대이상의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기념관과 추사고택 사이에는 김정희 선생의 묘가 자리잡고 있답니다.

저희는 김정희 선생의 묘로 향합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묘 앞에는 멋진 자태를 지닌 소나무 한 그루가 묘 지킴이가 되어 있었는데요.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 소나무에서 운치를 느껴봅니다.

김정희 선생의 묘에는 망주석 한 쌍이 양쪽에 자리잡고 있고 망주석 사이로 석상과 묘비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아주 단아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기념관과 묘를 둘러본 후 추사고택으로 향합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이 고택을 추사의 증조부이신 영조대왕의 부마 월성위 김한신에 의해 건립된 집입니다.

그리고 추사는 이 집에서 나고 자랐다고 합니다.

추사고택과 추사기념관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보죠.













여태껏 수많은 고택을 다녀봤지만 추사고택에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더군요.

건물의 배치가 한 눈에 들어온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더욱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옥이 주는 고유의 아름다움은 물론이었구요.







건물의 아름다음에 빠져 있다 아주 특이한 돌기둥을 발견하는데요.

사랑채의 댓돌앞에 세워진 이 돌기둥은 해시계의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돌의 그림자로 시간을 추정했다고 하죠.

돌기둥에 석년이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 글씨는 추사선생의 아들인 김상우가 추사체로 쓴 것을 각자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꼭 놓치지 말고 보시길 바랍니다.













추사고택을 둘러보다 보면 각 건물의 기둥마다 주련이 걸려 있고 그 아래에 뜻을 풀이해 놓았더군요.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어 이렇게 따로 담아봤습니다.

<가장 훌륭한 모임은 부부, 아들딸, 손자의 모임이다>라고 적혀 있는데 가족의 중요성을 담은 글이었습니다.











추사고택의 팔작지붕이 오늘따라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

멋진 고택도 고택이지만 주변의 편안한 풍경도 고택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담장너머 둔덕에는 송림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담장과 어우러지며 아늑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죠.











저희는 추사고택의 뒷편에 마련된 추사영실로 향하는데요.

말 그대로 이 곳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영정을 모셔놓은 곳입니다.

이 영정은 김정희의 제자인 이한철이 모셔 놓았다고 합니다.











추사영실에서 쪽문으로 바라보는 풍경.

그리고 아래에서 추사영실로 향해 보는 풍경이 정말 고즈넉하고 편안함을 주는 풍경이었습니다.

지붕에 쌓여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더욱 운치를 더하게 되죠.

그리고 담장과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추사고택의 담장과 마주하고 있는 우물인데요.

이 우물은 김정희 선생의 가문 대대로 이용해 온 우물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물에는 김정희 선생의 출생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고 하는데요.

우물옆 안내판에 적혀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추사고택을 모두 둘러봤습니다.

추사고택 옆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추사고택을 건립한 월성위의 묘와 월성위의 아내였던 화순옹주의 정려문도 있는데 문이 굳게 잠겨 있어 사진을 생략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답니다.

바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예산의 백송인데요.

여기서 차로 500m 정도만 이동하면 볼 수 있답니다.

저희도 백송이 있는 곳으로 향해 봅니다.











추사고택 주차장에서 500m 정도 이동하면 볼 수 있는 백송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송은 우리나라에 몇 그루 밖에 없는 희귀한 수종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 백송은 추사선생이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군요.

백송 뒤로 보이는 묘는 추사선생의 고조부인 김흥경의 묘라고 합니다.







오늘 이렇게 추사고택과 희귀한 백송을 둘러보았습니다.

추사고택은 저희가 생각했던 고택의 틀을 벗어나 마치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요.

예산여행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하얀 백송의 우아한 자태를 뒤로 한 채 저희는 다음 여정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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