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표충비각, 사명대사의 충의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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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여행/표충비각 ♬


경남 밀양에는 <밀양의 3대신비>라는 신기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여름철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 계곡과 종소리가 나는 신비한 경석이 있는 만어사 그리고 나라에 큰 일이 생길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를 일으켜 <밀양의 3대신비>라고 부르는데요.

그 중 표충비는 임진왜란 당시 승려로서 국난을 극복한 사명대사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것입니다.

사명대사의 구국정신을 떠올리며 방문하게 되는 곳인데요.

그럼 밀양의 표충비각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4년 7월 24일 (목)











정문옆에는 표충비각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자면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길때마다 비석에서 구슬땀이 흐른다고 하는데요.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자세히 한번 읽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정문을 통과하자 넓게 광장형태의 공간이 나타나고 비각으로 가기위한 중문형태의 문이 또 하나 보이는데요.

저는 표충비각에 오기전만 하여도 그냥 누각안에 비석하나 정도로만 기대하고 왔었는데 그 규모가 상당히 크더군요.

그리고 곳곳에 심어져 있는 배롱나무가 여름날의 운치를 흠뻑 느끼게 해 주더군요.









자세한 설명이 없어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사명대사를 모시는 공간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벽에 걸린 초상화의 주인공이 사명대사로 짐작되는데요.











표충비각이 자리잡은 마당으로 들어서자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원형으로 둘러 친 신기한 형태의 나무입니다.

밀양 무안리 향나무라고 하는데 수령이 300년이라고 합니다.

볼수록 신기하게 생겼더군요.

예전에 송광사의 천지암에서 본 쌍향수가 문득 떠오르는데 쌍향수는 위로 뻗어있는 반면 무안리 향나무는 동그랗게 원형의 형태를 지니고 있는게 특이합니다.











표충비를 보호하고 있는 나무창살 안으로 비석이 보입니다.

이 비석이 바로 땀을 흘리는 비석이랍니다.

나라에 큰 일이 생길때를 전후해서 비면에 자연적으로 땀방울이 맺혀 구슬땀처럼 흐른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은 이 현상이 나라와 겨레를 생각하는 사명대사의 영험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신성시하고 있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땀을 흘릴때도 글자의 획안이나 머릿돌 그리고 좌대에서는 전혀 물기가 비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너무나 신기한 현상이죠.









배롱나무가 너무 예쁘게 피어 있길래 배롱나무 아래서 표충비각을 담아 봤습니다.

역사적 의미나 신기한 현상들도 이색적이지만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제 표충비각을 떠나면서 다시 한번 정원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마당의 잔디와 담벼락에 피어있는 배롱나무를 보면서 눈이 시원해짐을 느낍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 눈만은 너무나 시원한 풍경입니다.







표충비각의 옆에는 이렇게 멋진 공원처럼 꾸며져 가족들의 소풍장소로 아주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표충비각은 앞서 언급했듯이 밀양의 3대신비에 속하는 신기한 비석이 있는 곳인데요.

신기함과 아름다움이 있는 표충비각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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