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행] 지리산허브밸리 라벤더 힐페스타, 보랏빛 라벤더의 아름다운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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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일자: 2019년 5월 22일 (수)

남원 지리산 바래봉의 해발 600m에 자리한 지리산허브밸리는 다양한 허브를 관광객에게 선보입니다.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각양각색의 허브가 화려하게 꽃을 피우죠.

그리고 그에 앞서 라벤더가 이곳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데요.

라벤더가 아름답게 물들때 지리산허브밸리에서는 라벤더 힐페스타가 펼쳐집니다.

올해 라벤더 힐페스타는 5월 4일부터 19일까지 열렸습니다.

지리산허브밸리는 성인 일인당 6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지만 축제 기간동안 무료입장 이벤트를 펼쳤죠.

그러나 저희는 이미 축제가 끝난 시점에 이곳을 찾았지만 무료입장이 가능했고 풍성한 라벤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라벤더가 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도착한 지리산허브밸리입니다.

하지만 입구를 지나자마자 허브복합토피아관 앞 광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라벤더의 황홀함에 안도의 한숨을 짓는데요.

우리나라의 라벤더 명소로 알려진 고성 하늬라벤더팜, 연천 허브밸리 그리고 광양의 사라실농원에 비하면 턱없이 자그마한 규모지만 짙고 고운 보랏빛의 아름다움이 전하는 느낌만은 전혀 부족함이 없죠.

동그랗게 원형으로 이루어진 라벤더밭 중간으로 하얀 테이블이 두 곳 놓여져 있어 멋진 포토존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짙고 선명한 빛깔로 방문객을 유혹하는 라벤더의 자태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그 색감이 너무나도 곱고 진하기 그지없는데요.

가까이 다가갈수록 꽃에서 풍기는 달콤한 향기에 상쾌함은 극에 달합니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죠.

지리산허브밸리의 라벤더 군락은 땅에 심어진 것이 아니라 라벤더가 심어진 화분을 서로 모아놓았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라벤더 화분이 모여 마치 라벤더 꽃밭처럼 착각을 불러 일으킨답니다.

라벤더 한쪽편으로는 저먼 캐모마일이 한가득 무리를 이룹니다.

멀리서 보면 안개꽃인냥 하얗게 군락을 이루며 라벤더와 어우러져 있죠.

짙은 보랏빛과 하얀빛이 서로 어울려 환상의 궁합을 이루고 있는데요.

라벤더보다도 더 짙은 향이 코를 자극하는 꽃이었습니다.

라벤더와 저먼 캐모마일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운이 좋게도 날씨까지 너무나도 맑아 꽃의 색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데요.

지리산허브밸리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맛볼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허브복합토피아관 내의 식물원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다양한 꽃과 볼거리로 방문객을 즐겁게 해 주는 곳이죠.

아름다운 꽃도 많이 피어 있고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진에는 없지만 허브복합토피아관에는 여러가지 체험거리도 갖추고 있고 특히 무더운 날에는 에어컨이 가동되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줍니다.

허브복합토피아관 2층에서 야외로 나가면 원형광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다양한 꽃들이 소소하게 작은 집합체를 이루고 있죠.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모네필라인데요.

비록 자그마한 꽃밭 규모지만 국내에서는 군락으로 보기가 쉽지 않은 꽃이라 한참을 바라보게 되더군요.

파란 꽃잎이 너무나도 깨끗하게 다가옵니다.

원형광장 외에도 지리산허브밸리에는 동화마을, 놀이마을, 사랑마을, 압화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오늘 저희의 방문목적이 라벤더이기에 이것으로 여행을 종료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서두에 언급했듯이 6~7월에 각양각색의 허브가 다시 한 번 황홀함을 안겨주는 곳이라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7월초의 지리산허브밸리를 보시려면 https://yun-blog.tistory.com/1531

오늘 저희는 지리산허브밸리 라벤더 힐페스타를 찾았는데요.

짙은 보랏빛 라벤더의 아름다운 향연을 만끽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람에 실려오는 라벤더의 향기를 음미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