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표충사, 산사를 물들이는 배롱나무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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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여행/표충사/배롱나무 ♬


밀양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이곳에 터를 잡고 죽림정사라 칭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

그 후 여러 이름을 거치면서 지금의 표충사로 명명되었죠.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구국정신이 깃든 호국성지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표충사의 여름은 특별한데요.

짙은 선홍색 배롱나무가 그려내는 그림같은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럼 밀양 표충사의 배롱나무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8년 8월 13일 (월)











표충사 경내로 들어서는 순간 재약산을 병풍으로 자리잡은 사찰의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법당 지붕위로 표충사를 감싸는 재약산과 천황산의 멋진 산세가 일품인데요.

영남알프스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산들이니만큼 그 아름다움에 대해선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천왕문을 통과하기 직전 양쪽 아래로 진한 선홍색의 배롱나무가 환하게 저희를 맞이합니다.

오늘 표충사의 정문격인 수충루와 사천왕문이 공사중이었는데요.

그래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내 배롱나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사천왕문을 지나자마자 바로 표충사 삼층석탑 너머로 빨갛게 무리지은 배롱나무가 시선을 끕니다.

벌써부터 심장이 뛰면서 가슴이 설레어지기 시작하는데요.













표충사의 배롱나무는 영각과 응진전 앞에 네 그루가 심어져 있죠.

이 네 그루의 배롱나무가 화사하게 꽃을 피우면 그 풍경은 정말 장관을 이루는데요.

현재 표충사의 배롱나무는 아직 만개에 이르지는 않았습니다만 선명한 붉은 색을 띠며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배롱나무가 산사의 전각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냅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 나무 그리고 빨간 배롱나무꽃이 뒤섞여 색채의 향연을 펼치는데요.

이 아름다운 풍경에 황홀감이 절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감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선명한 붉은 빛은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그 매력에 빠져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면서 카메라에 담아 보는데요.

아무리 담아도 전혀 만족할 수 없을 만큼 배롱나무의 유혹은 끝이 없습니다.













배롱나무의 진한 빛깔은 정말 강렬하기 그지없습니다.

너무나도 빨갛고 선명하기에 좀처럼 시선을 떼기가 어려운데요.

강한 햇살에 더욱 이글거리는 모습으로 다가와 방문객을 유혹합니다.











오늘 저희는 밀양 표충사를 찾았는데요.

산사를 물들이는 배롱나무의 아름다움에 반한 시간이었습니다.

밀양 표충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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