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여행] 휴휴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하는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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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휴휴암은 동해안 바닷가의 작은 법당 하나로 창건된 암자입니다.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자그마한 암자는 세상에 알려지고 관심을 받게 됩니다.

마치 해수관음상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위에 누워있는 모습과 그 앞으로 거북이 바위가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는 신기하기 그지없죠.

하지만 휴휴암에 지속적으로 여행객의 발길이 몰리는 건 비단 이 바위들 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휴휴암의 운치와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이 너무나도 조화롭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요.

쉬고 또 쉰다는 의미를 지닌 휴휴암은 그야말로 힐링의 여행지로 최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양양 휴휴암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12월 27일 (수)











휴휴암에 도착하니 불이문이 저희를 반깁니다.

그리고 불이문을 통과하면 휴휴암의 모태건물인 묘적전과 마주하게 되죠.

참고로 묘적전 오른쪽에 다라니 굴법당이 위치하고 있으니 꼭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묘적전 앞에 자리한 재미있는 볼거리들과 마주합니다.

미니어쳐 형태의 자그마한 동자승 조형물을 비롯하여 여러 익살스런 조형물들이 흥미롭게 비쳐지죠.

약수가 고드름으로 변한 장면은 차가운 오늘의 날씨를 대변해 줍니다.







묘적전에서 바다를 향해 바라보면 저 멀리 휴휴암을 대표하는 지혜관세음보살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음범종과 함께 나란히 자리하여 방문객들의 인기를 끄는 장소이기도 하죠.













서서히 옮겨진 발걸음은 관음범종을 지나 지혜관세음보살상으로 향하는데요.

2010년 5월 점안식 봉행행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 휴휴암의 지혜관세음보살상입니다.

지혜관세음보살은 학문과 지혜를 주시는 보살로 수험생을 둔 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죠.

커다란 용의 모습을 띤 배를 타고 늠름한 자태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지혜관세음보살상 앞에서 조망되는 동해바다의 풍경은 참으로 상쾌합니다.

막힘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바다가 가슴속을 확 뚫어줍니다.

오늘따라 바다의 물색이 너무나도 짙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군요.











특이하게도 휴휴암 내에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멋진 조망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카페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휴휴암의 풍경은 그 이름대로 휴식이라는 단어를 절로 떠올리게 합니다.









카페 테라스에서 비춰진 휴휴암의 바위마당인 일명 연화법당의 모습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또한 카페와 연화법당 사이에 위치한 작은 해변은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축소해 놓은 듯한 느낌마져 받게 되죠.













계단을 올라서는 순간 절로 감탄사가 터지기 시작합니다.

검푸른 바닷가 위로 너른 바위가 정말 신기하게 다가오는데요.

이 너른 바위가 연화법당이라고 불리우는 바위랍니다.

그리고 평상처럼 넓직하게 펼쳐진 바위 주변으로 제각각 모양새를 뽐내는 바위들이 천지로 널브러져 있습니다.















기이한 바위와 파도의 조합은 언제나 상쾌함을 가져다줍니다.

철썩거리는 파도 사이에 뽀얗게 드러나는 포말은 가슴속의 모든 찌꺼기들을 함께 쓸어가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죠.

휴휴암에는 또 하나의 신비스런 볼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볼 수 없지만 너른 바위 주변으로 몰리는 황어떼가 압권이라고 하는데요.

겨울철이 지나면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검푸른 바다와 파도 그리고 바위가 펼치는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바위 주변에는 황어떼 대신 오리들이 떼를 지어 있습니다.

서로 정겹게 어울려 파도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







오늘 저희는 양양 휴휴암을 찾았는데요.

휴휴암은 쉬고 또 쉬는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진정한 힐링의 여행지 양양 휴휴암에서 휴식이라는 여유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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