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오동도, 울창한 동백림과 낭만적인 여수바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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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여행/오동도 ♬


여수 오동도는 동백꽃이 유명한 섬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여수의 8경 중 1경에 꼽히는 곳입니다.

오래전에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서 멀리서 보는 섬의 모습이 오동잎처럼 보인다 하여 오동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죠.

하지만 지금은 오동나무 대신 동백꽃으로 가득한 섬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시누대를 비롯하여 후박나무 등 190여 종의 희귀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이라는 아름다운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요.

또한 여수 해상케이블카와의 연계관광지로서 굳이 동백꽃 시즌이 아니더라도 사시사철 여행객들로 가득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럼 여수 오동도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12월 6일 (수)











오동도를 이어주는 방파제 길입니다.

방파제 입구에는 이곳이 한려해상국립공원임을 알려주고 있죠.

또한 이 방파제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그 이름을 당당히 올리고 있을 만큼 상쾌하고 낭만이 넘치는 길이랍니다.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의 길이는 대략 1Km정도인데 걷기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동백열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편도 8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는데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영되죠.











저희는 동백열차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방파제 길에서의 낭만을 즐겨보기로 했는데요.

아름다운 여수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죠.

여수의 랜드마크로 불리우는 앰블호텔과 여수엑스포장 그리고 배들이 촘촘히 떠 있는 바다의 풍경이 너무나 멋스럽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동도의 둘레길 입구에 도착합니다.

오동도는 두 곳의 진입로를 두고 원형으로 돌게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중앙광장에 이르기 전 진입로가 한 곳 보이고 중앙광장을 지나쳐서 또 한 곳의 진입로가 마련되어 있죠.

저희는 후자의 진입로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두를 예정입니다.













오동도는 서두에 언급했듯이 동백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동백꽃 못지않게 소소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죠.

부부나무와 포토존 그리고 보기에도 민망한 남근목 등이 먼저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동백꽃의 화사함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길가에 빼곡히 자리잡은 동백나무가 너무나도 시원스런 풍경을 제공합니다.

비록 겨울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름에 와도 전혀 더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 한데요.

오동도 둘레길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간이카페에서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죠.

빨갛게 꽃을 피운 동백꽃의 우아함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오동도는 섬이니만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여러 전망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일일이 소개드릴 수 없어 대표적으로 해돋이 전망대와 용굴만 사진으로 담아 봤죠.

지금 보시는 곳이 해돋이 전망대입니다.

나무데크로 깨끗하게 정비된 전망대에서 여수 앞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는데요.

순간 코를 짜릿하게 만드는 바다의 진한 갯내음과 한려수도의 자태를 맘껏 뽐내는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너무나도 상쾌하기 그지없습니다.









해돋이 전망대 바로 위로는 오동도의 등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등대 위로 올라 사방으로 뚫린 조망을 감상할 수 있죠.

하지만 유리 너머로 바라보는 깨끗치 못한 풍경이라 사진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다시 이어지는 동백나무 길은 마치 그림처럼 현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동백 군락지답게 숲의 신비스러움이 참 대단한데요.

울창한 동백림 사이로 걷는 기분은 상쾌함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용굴이 자리한 해안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지금 용굴이 보이는데 이 용굴은 재미난 전설을 지니고 있습니다.

용굴로 내려서는 길 입구에 그 전설이 적힌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용굴 해안가에서 다시 한 번 시원스런 여수 바다의 풍경을 조망합니다.

멋진 해안선 위로 삐죽히 모습을 드러낸 등대의 모습이 바다의 절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데요.

분주하게 오가는 배들과 햇살을 머금은 바다의 어울림 또한 너무나도 여유로운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저희는 여수 오동도를 찾았는데요.

울창한 동백림과 낭만적인 여수바다의 풍경이 너무나도 조화로웠던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수 오동도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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