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한옥지붕 사이로 가득 찬 서정적인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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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여행/전주한옥마을 ♬


* 여행일자: 2017년 11월 1일 (수)









전주 전동성당과 함께 어우러진 노란 은행나무가 전주한옥마을의 가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찾은 전주한옥마을인데요.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전주한옥마을 입구에서 가장 먼저 저희를 반기는 전동성당의 웅장함은 여전합니다.













전주 전동성당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힐만큼 아름다운 성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랐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의 순교지이자 한국 천주교의 성지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만 합니다.













전주 전동성당을 벗어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경기전입니다.

경기전은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보관하고 있는 곳입니다.

전국 5곳에 보관하던 태조의 어진이 전부 소실되고 유일하게 남은 어진을 경기전 정전에 보관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이곳의 어진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눈으로만 담아야 한답니다.

참고로 어진박물관에 전시된 사본은 촬영이 가능합니다.













경기전은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깊은 곳이지만 저희에겐 가을의 정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더 기억됩니다.

마치 공원같이 안락하고 여유로움으로 가득한 곳인데요.

특히 비밀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전주사고의 마당은 짙은 가을의 색채가 묻어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을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기전의 다양한 수목들이 가을의 빛깔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은은하게 저마다 가을의 느낌을 전하는데요.

짙은 가을의 향기속에 마음은 더욱 느긋해지고 발걸음은 가벼워집니다.









경기전의 담장과 전동성당의 조화는 언제나 신기롭고 이색적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 경기전을 찾을때마다 놓치지 않는 장면인데요.

동서양 건축물의 만남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다는게 정말 놀라운 일이죠.













전동성당에서 오목대로 이어지는 전주한옥마을의 주거리에서도 가을의 느낌은 가득합니다.

곱고 단아한 한복으로 치장한 방문객과 화려하고 화사한 꽃이 어우러지는 장면은 정말 압권입니다.

거리 곳곳을 가을의 색채로 물들이는 나무들의 향연속에서 전주한옥마을의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또한 놓칠 수 없는 것이 먹거리입니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먹거리가 숱한 유혹을 하게 되죠.

그만큼 많은 맛집들과 독특한 먹거리가 자리하게 되었는데요.

여느 도시의 중심가처럼 상업성이 활기치는 곳이 되어 버렸다는 비난도 일지만 신세대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성장의 고통을 겪고 있는 곳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목대로 향하는 나무계단을 만납니다.

계단을 올라 데크길을 따르다 보면 밀집한 한옥지붕의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죠.

정말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이 아닐 수 없는데요.

수백 채의 한옥지붕이 만들어 내는 그림같은 풍경에 절로 탄성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오늘 저희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았는데요.

한옥마을을 가득 채우고 있는 짙은 가을의 서정적인 느낌이 참 멋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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