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따라비오름, 솜털같은 은빛 억새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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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따라비오름 ♬


* 여행일자: 2017년 11월 9일 (목)









제주의 가을은 억새천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은빛 억새의 물결로 가득합니다.

그렇기에 억새명소도 참 많지만 오늘 저희가 찾은 곳은 따라비오름인데요.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따라비오름은 새별오름, 아끈다랑쉬오름과 함께 억새가 아름답기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오후 늦게 도착한 따라비오름 주차장의 모습만으로도 이곳의 인기를 실감나게 하는군요.















주차장에서 따라비오름 정상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걸리지만 억새의 향연을 즐기려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따라비오름 진입로로 들어서자마자 오름 아래쪽에 군락을 이룬 억새의 물결과 만나게 되죠.

억새가 열어주는 길에서 맘껏 억새와의 교감을 나눌 수 있는데요.

가을날의 푸르름이 더해지면서 더없이 가벼운 발걸음이 시작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 길이 시작됩니다.

오르막 길은 능선으로 올라설때까지 나무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는 것보다 그리 힘들지 않고 쉽게 오를 수 있답니다.













능선에 이르면 다시 억새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햇살에 반짝이며 은빛물결을 이루는 억새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운데요.

바람이 불때마다 이리저리 휘날리며 빛깔을 달리하는 모습은 그 어떤 설명으로도 표현이 되질 않습니다.











정상이 손에 잡힐 듯 바라보이고 잠시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내려다 보는 제주의 풍경도 일품입니다.

하늘거리는 억새 너머로 초록의 들판이 상쾌하게 다가오는데요.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분화구를 둘러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억새로 가득한 길입니다.

억새가 흩날리는 길에서의 운치와 낭만은 절정의 가을을 느끼기에 그만입니다.

가슴이 확 트이는 풍경과 함께 전해지는 억새의 물결속에서 내내 감탄소리만 내지를 뿐입니다.











정상 맞은편 분화구 끝에서 다시 한 번 시원한 조망을 즐겨봅니다.

그리고 정상 방향을 바라보는데요.

따라비오름은 여느 오름과는 달리 세 개의 분화구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그 세 분화구가 모두 바라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억새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분화구를 가득 메운 억새의 물결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하얀 솜털이 피어나듯 부드럽게 바람을 타는 모습은 너무나 매혹적인데요.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억새의 향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상에 도착해서 뒤돌아 본 모습 또한 탄성을 절로 불러 일으킵니다.

멋지게 곡선을 그리는 분화구 능선을 따라 내려앉은 가을빛이 너무나도 황홀한데요.

억새 너머로 살짜기 모습을 드러내는 한라산의 모습도 감동적으로 전해집니다.











따라비오름은 억새로 유명하지만 주변 조망도 이에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조망에 상쾌함이 물밀듯 밀려오는데요.

제주의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제주 따라비오름을 찾았는데요.

솜털같은 은빛 억새의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제주 따라비오름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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