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여행] 대둔산, 기암과 단풍이 만나 그리는 한 폭의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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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여행/대둔산단풍 ♬


* 여행일자: 2017년 11월 1일 (수)









본격적인 단풍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산하는 알록달록 고운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시작된 단풍이 지금은 중부지방에서 절정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저희가 찾은 곳은 단풍명산으로 잘 알려진 대둔산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라 본 대둔산의 자태가 정말 웅장합니다.

참고로 대둔산 주차장의 주차료는 2000원인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인지 아직 요금소에 직원이 보이질 않는군요.













오늘 저희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거쳐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 예정입니다.

이왕이면 처음부터 산행으로 대둔산의 단풍을 즐기면 좋겠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은 다리때문에 케이블카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4년전에 대둔산을 산행했던 경험에 의해 단풍을 즐기기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한 코스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단풍시즌에는 케이블카가 오전 8시부터 운행하는 줄 알고 왔는데 주말에만 8시부터 그리고 평일에는 9시부터 운행한다고 하는군요.















드디어 9시가 되어 첫번째 케이블카를 탔는데요.

상부승강장으로 오르는 동안 대둔산을 물들인 화려한 단풍의 향연에 넋을 빼앗깁니다.

울긋불긋 다양한 빛깔로 산 전체를 가을의 절정으로 장식합니다.















비록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지만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거치는 코스가 결코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지만 나중에 보기로 하고 구름다리로 향하는데요.

상부승강장에서부터 짧지만 가파른 계단이 시작되죠.

그리고 대둔산의 명물인 금강구름다리가 스릴감을 안겨줍니다.

또한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보이는 삼선계단은 짜릿한 전율을 불러 일으킵니다.

















케이블카 코스에는 세 개의 바위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금강구름다리가 끝나는 곳에서 첫번째 전망대를 만나게 되죠.

전망대에 서는 순간 사방으로 펼쳐지는 대둔산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황홀한 단풍과 웅장한 기암이 만나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명산 대둔산의 진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금강구름다리에서 삼선계단까지는 조금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산행을 못한지 오래되어서인지 가파른 계단이 제법 길게 느껴지더군요.

입안에 단내가 날 무렵 삼선계단 입구에 위치한 두번째 전망대를 만납니다.



















예전에 대둔산을 산행했을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오늘도 역시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조금전 전망대에서의 풍경과 엇비슷하지만 더욱 환상적으로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은데요.

시원한 조망은 기본이고 기암바위의 향연과 절정에 이른 단풍의 물결.

모든 것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메라 프레임에 담기는 장면마다 모두 작품이 되는 황홀하고 멋진 풍경입니다.











이제 삼선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금강구름다리와 더불어 대둔산의 또 하나의 명물이기도 하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각이 가파르고 긴 삼선계단인데요.

남자인 저도 다리가 후덜덜해지는 계단입니다.

더구나 한사람이 지나갈 공간밖에 되지 않기에 이 코스는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삼선계단을 오르면 세번째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정상 방향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대둔산의 정상인 마천대와 여러 바위봉우리들이 기암전시장처럼 진열되어 있죠.

계속해서 느끼는 것이지만 기암의 웅장함과 고운 단풍의 어울림이 너무나도 멋진 대둔산입니다.











삼선계단에서 정상인 마천대까지는 불과 400m밖에 되지 않지만 미련을 접고 다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이미 말한대로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은 일방통행이라 내려갈때는 다른 길을 이용하게 됩니다.

여유롭게 단풍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천천히 한걸음씩 내딛는데요.

오색의 물결을 이루는 대둔산의 단풍은 끝까지 저희의 눈을 현란하게 만듭니다.







오늘 저희는 완주 대둔산을 찾았는데요.

기암과 단풍이 만나 그리는 한 폭의 수채화같은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완주 대둔산에서 화려한 단풍의 물결에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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