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멜버른 로크아드협곡, 신비롭고 경이로운 자연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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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여행/멜버른여행/로크아드협곡 ♬


* 여행일자: 2017년 8월 26일 (토)



로크 아드 협곡은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연장선상에 자리한 곳입니다.

런던브리지, 12사도상과 함께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필수 여행지이죠.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기상의 변화가 워낙 변덕스런 곳이라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이 많이 좌초되었다고 하는데요.

로크 아드 협곡은 이곳에서 난파된 로크 아드 호의 이름을 딴 곳입니다.

12사도상의 절경 못지않게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는데 주차장을 중심으로 세갈래의 길을 따라 각각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먼저 병풍바위라 이름붙여진 전망대로 향해봅니다.









병풍바위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서의 시원한 풍경도 참 좋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벌판과 파란 하늘이 더없는 상쾌함을 안겨주죠.

조금전만까지만 해도 흐리던 하늘이 순식간에 쾌청해지며 정말 변덕스런 날씨를 보여줍니다.











이 길에서는 두 개의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데 첫번째 전망대에서의 풍경입니다.

마치 어느 조각가의 작품인냥 협곡과 바위의 기묘한 조화를 볼 수 있는데요.

자연의 오묘한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더 이동하면 병풍바위 전망대를 만나게 되죠.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자리잡은 병풍바위와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가로로 넓게 뻗은 바위의 모양이 너무나 신기한데요.

병풍바위 주변의 풍경 또한 참 놀랍습니다.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해안가의 동굴을 보기 위해 이동합니다.

해안가로 내려서기 전 바라 본 풍경인데요.

마치 해안절벽이 자연스럽게 항구의 내항처럼 생겼는데 틈 사이로 거세게 비집고 들어오는 파도가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계단을 타고 해안으로 내려가면 바다 반대 방향으로 자그마한 동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로크 아드 협곡이 이곳에서 좌초된 로크 아드 호의 이름을 땄다고 했는데 그때 배에 승선한 54명 유일하게 2명의 남녀가 살아남았다고 하죠.

그리고 이 동굴에서 며칠간 지내다 마을 주민들에게 구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바닷가로 가까이 다가서봅니다.

거칠고 역동적인 파도가 협곡을 하얀 포말로 채우면서 협곡의 웅장함을 더욱 강렬하게 만드는데요.

참 다시 봐도 신기한 모습입니다.











또 한번 주차장으로 돌아와 마지막 세번째 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길 끝에서 전망대를 만나죠.













이 전망대에서는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처음으로 보았었던 런던브리지 모습처럼 아치형의 바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침식과 풍화에 의해 바위 아랫부분이 뻥 뚫려 기묘한 모습을 이루고 있죠.

이제 그토록 기대했던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마지막 풍경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랠 시간인데요.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잠시동안 아무 말없이 그저 바다만 바라봅니다.







로크 아드 협곡을 마지막으로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

유네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10곳 중의 하나로 꼽은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그야말로 대자연이 선물하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항상 사진으로만 접하며 그리워했던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직접 두눈으로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마지막 이별을 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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