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멜버른 퍼핑빌리, <토마스기차>의 모티브가 된 증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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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여행/멜버른여행/퍼핑빌리 ♬


* 여행일자: 2017년 8월 25일 (금)





시드니를 떠나 멜버른에 도착한 후 첫번째로 찾은 곳은 퍼핑빌리입니다.

퍼핑빌리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로 초록으로 뒤덮힌 단데농 산맥의 울창한 숲을 달리게 됩니다.

재밌는 것은 퍼핑빌리의 객차는 창문이 없는 개방형이라 기차에서 발을 뺀 채 상쾌함을 맛볼 수 있죠.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토마스 기차>의 모티브가 된 기차이기도 하답니다.











퍼핑빌리 역시 당일투어를 이용하게 됩니다.

퍼핑빌리만 따로 이용해도 되지만 저희는 펭귄 퍼레이드가 인상적인 필립섬 그리고 다음날 그레이트 오션까지 묶는 패키지 상품을 일인당 AUD 175에 예약했죠.

멜버른 시내에서 출발한 투어버스가 드디어 벨그레이브역에 도착하고 객차에 승차하기 위해 역내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옛 정취로 그윽한 퍼핑빌리에 탑승하는데요.

무엇보다도 퍼핑빌리의 가장 큰 매력은 창문이 없고 그 자리에 발을 뺀 채 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퍼핑빌리의 객차에 걸터앉은 여행객들의 얼굴에서 절로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신나는 기차놀이가 시작됩니다.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숲속을 달리는 퍼핑빌리인데요.

초록으로 뒤덮힌 울창한 숲속으로 발을 쭉 내민 채 자연과 접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매력인지를 느낄 수 있답니다.













벨그레이브역에서 기차가 출발할때 승무원들이 <Three minute>을 일제히 외칩니다.

그것은 3분후쯤에 다리를 건넌다는 말인데 이 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퍼핑빌리의 가장 하이라이트이기 때문이죠.

저희가 탄 기차도 드디어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는데요.

순간 여행객들의 탄성소리가 일제히 터져나오고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조용한 숲속을 울려 퍼집니다.















다리를 건너서부터는 주변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초록색 숲을 하얀 연기가 가득 메우는 것도 참 정겨운 풍경인데요.

숲속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칼립투스 나무의 하늘을 찌를 듯한 풍경도 참 인상적입니다.

원래 퍼핑빌리는 화물과 가축을 운송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대규모의 산사태로 폐쇄의 기로에 서게 되었죠.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다시 복구되면서 관광열차로 거듭나게 되었고 지금은 과거로의 멋진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퍼핑빌리는 벨그레이브역에서 종착역인 젬부르크역까지 총 25Km의 거리를 4구간에 나눠 달립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첫구간만을 이용하고 내리게 되죠.

저희도 역시 이곳에서 내려 퍼핑빌리와 이별을 나누게 됩니다.















퍼핑빌리와의 시간여행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Grants Picnic Ground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숲속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게 되죠.

단데농 산맥의 놀라울만큼 울창한 숲속에서 신선하고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어 너무나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는 나무들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보기에도 웅장함이 넘쳐 흐르고 상쾌함이 가득한 장면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자연이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곳 Grants Picnic Ground에는 울창한 숲속외에도 특별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야생 앵무새인데요.

모이를 먹기 위해 바싹 다가서는 앵무새의 귀여운 몸짓을 맘껏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 저희는 퍼핑빌리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아름다운 자연속으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증기기관차과 함께 한 멋진 시간여행이었습니다.

호주 멜버른 퍼핑빌리에서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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