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여행] 대가야고분군, 수많은 고분군과 아름다운 주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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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대가야고분군/고령여행 ♬


고령 지산동의 대가야고분군은 현재까지 발굴된 가야의 고분군 중 가장 큰 규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700여기에 달하는 무덤이 여러 군집으로 나뉘어 배치되어 당시의 발달된 토목기술을 자랑하고 있죠.

또한 세계적으로도 드문 순장곽에서 가야시대의 장의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증거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함안의 말이산고분군, 김해의 대성동고분군과 더불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선정되었는데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에 대한 연구지시로 더욱 관심을 끄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고령 대가야고분군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6월 1일 (목)













고령 대가야고분군이 위치한 산 중턱 아래에는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대가야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박물관과 왕릉전시관부터 둘러보기로 하는데요.

대가야박물관은 1500년전 대가야의 수도였던 고령의 고분군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을 중심으로 진열되어 있죠.

아쉽게도 내부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소개는 드릴 수 없지만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랍니다.

참고로 대가야박물관은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성인 일인당 2000원으로 왕궁전시관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가야박물관의 마당 오른편으로 왕릉전시관으로 향하는 길이 보입니다.

대가야고분군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 오르면 700여기의 고분군 중 30호 고분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맞으편으로 무덤의 모양을 띤 왕릉전시관을 볼 수 있는데요.

왕릉전시관은 대가야고분군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44호 고분군을 그대로 재현한 곳입니다.

즉, 44호 고분은 왕의 무덤이었고 그 내부를 들여다 보게 되는거죠.

이 곳 역시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왕릉전시관을 둘러본 후 고분군이 밀집해 있는 주산의 능선으로 올라봅니다.

주산의 능선에는 고분 40여기가 자리하고 있고 봉토분은 400개가 넘는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주산의 고분군들은 왕을 비롯하여 당시 지배계층들의 무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산위로 뻗은 길을 따라 쭉 늘어선 고분들이 하나둘씩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무리를 이룬 고분들이 나름 질서있게 자리를 잡은 모습입니다.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은 700여기가 넘는 고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고분들을 모두 볼 수는 없기에 가장 중요한 44호 고분까지 향해 보는데요.

산 중턱에 자리잡았기에 조금은 힘이 들지만 오르는 길에서 바라보이는 고분들과 주변풍경이 정말 멋스럽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지만 주변풍경 또한 예사롭지 않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드디어 44호 고분과 마주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44호 고분은 여기까지 오르면서 보았었던 고분들과 크기에서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왕의 무덤으로 밝혀진 44호 고분은 45호 고분과 더불어 가야사의 전환점을 마련해 준 중요한 고분이라고 하죠.

이 고분들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로 뼈와 함께 토기, 철기가 대규모로 쏟아졌다고 하는군요.

또한 이 고분들로 인해 가야고고학이 성립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적 중요성이 대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4호 고분이 위치한 곳은 소광장을 연상시키듯 반듯하게 평지를 이루는 곳입니다.

운치스런 나무와 그 아래의 의자에 몸을 맡기면 너무나도 낭만스런 곳이기도 한데요.

마치 산 정상에 서있는 것처럼 장쾌한 풍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하늘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더욱 상쾌함이 넘치는 시간입니다.















44호 고분 위쪽으로도 수많은 고분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저희는 여기서 발걸음을 돌리기로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서 바라 본 대가야고분군의 모습 역시 정말 웅장함 그 자체입니다.

또한 대가야고분군이 역사적 의미를 담은 지루한 곳이 아님을 주변풍경들이 말해주고 있는데요.

멋진 풍경속에서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봉긋하게 솟은 고분과 파란 하늘의 조화가 정말 매혹적입니다.

그 어느 산책로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길에서의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나는 대가야고분군인데요.

앞으로 가야사에 대한 연구가 점점 활발해지면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저희는 고령 대가야고분군을 찾았는데요.

수많은 고분군과 아름다운 주변풍경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곳이었습니다.

고령 대가야고분군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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