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여행] 운흥정, 하천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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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운흥정/구례여행 ♬


* 여행일자: 2017년 3월 15일 (수)









구례 운흥정은 지리산의 골짜기 중의 하나인 사시천에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운흥정은 1926년 이 지역의 유지들이 건립한 정자로 생각보다 역사는 길지 않죠.

하지만 아름다운 한천을 바라보며 운치롭게 자리잡아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곳인데요.

지금은 철이 지났지만 구례 산수유마을인 산동면에 자리하고 있어 산수유가 피는 계절에 함께 찾으신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한천 건너 암벽위에 자리잡은 정자가 바라보입니다.

바로 운흥정인데요.

지리산이 내뿜는 강줄기가 웅장한 암벽사이로 흐르면서 운흥정 주변의 풍광을 더욱 운치스럽게 만듭니다.













입구 공터와 운흥정 사이에는 예쁜 다리가 놓여져 있죠.

그리고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아름답습니다.

암벽위의 정자와 그 앞으로 흐르는 강 그리고 정자로 향하는 다리가 함양의 거연정과 너무나 흡사한데요.

이 멋진 풍경은 보는 이를 절로 감탄케 만듭니다.















이제 다리를 건너 운흥정의 전경과 내부 모습을 둘러봅니다.

운흥정은 사시천이 흐르는 암벽위에 축대를 쌓고 정자를 지었는데요.

정자 내부에는 글들이 적힌 많은 액자들이 걸려 있죠.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전형적인 정자의 형태를 취하고 있답니다.

















정자 옆으로는 사시천으로 더 가까이 설 수 있는 계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암벽위에 서면 다시 한번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죠.

양쪽으로 암벽이 형성한 협곡으로 유유히 흐르는 사시천과 운흥정이 어우러지면서 묘한 운치를 느끼게 만듭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넉넉한 풍경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반대편의 다리 아래쪽에서도 계단을 따라 내려갈 수 있습니다.

내려가면 잘 놓여진 나무데크 공간이 기다리는데요.

이 곳 역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죠.

아늑함이 가득한 공간이란입니다.











운흥정 뒷편에는 멋진 자태의 향나무와 산수유마을답게 노란 산수유가 제법 군락을 이루고 있어 화사함까지 더합니다.

오늘 저희는 구례 운흥정을 찾았는데요.

넉넉한 풍경과 고즈넉한 정자의 어우러짐이 너무나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구례 운흥정에서 편안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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