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여행] 구인사, 거대사찰이 보여주는 색다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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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여행/구인사 ♬


단양 구인사는 천태종의 총본산 사찰입니다.

1966년에 창건되었으나 천태종의 개조인 상월조사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1945년이라고 합니다.

구인사는 현대식 콘크리트로 지은 이색적인 건물로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죠.

그렇기에 일반적인 산사의 고즈넉함이나 운치를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수십동의 화려한 건물들이 늘어선 모습은 정말 이색적인데요.

비신자들에게는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독특한 사찰양식을 접해본다는데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단양 구인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9월 7일 (수)









구인사의 주차장에 도착하면 한 눈에 담기에도 어려운 커다란 건물이 저희를 마주합니다.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이라고 하는데 천태종의 많은 보물들을 전시하고 있죠.









구인사로 향하려면 셔틀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물론 걸어서도 갈 수 있지만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기에 웬만하면 셔틀버스를 타시는게 좋겠더군요.

주차료로 3000원을 내면 셔틀버스는 공짜로 탈 수 있죠.

그리고 동문당이라는 곳에 내리게 되는데 특이하게도 동문당은 시외버스 터미널을 겸하고 있답니다.









동문당에서부터 오르막길을 따라 구인사로 향하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계속 오르막을 걸으셔야 하기 때문에 다소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주문과 사천왕문을 차례로 통과합니다.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구인사의 화려한 경내 건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구인사의 화려한 건물들이 오르막 비탈길에 각을 맞춘 채 차례로 늘어서 있죠.

순간 저희가 외국의 어느 사찰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 사찰들과는 건축의 구조가 매우 다르기 때문인데요.

현대식으로 지어진 화려한 건물들이 저희에게는 너무나 낯설게 느껴집니다.











총무원을 지나자마자 구인사의 자랑거리인 오층대법당과 마주하게 됩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4층 같아 보이지만 5층으로 이루어져 있죠.

오층대법당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법당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연 카메라로 모두 담을 수 없을 만큼 큰 전각입니다.

오층대법당 앞에는 삼층석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삼층석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고 하는군요.

석탑 아래 기단역활을 하고 있는 세마리의 코끼리상이 참 인상적입니다.











삼보당의 마당에 놓여진 장독대들을 보면서 운치를 느껴보기도 합니다.

계속 오르막으로 이루어진 구인사라 거친 숨소리가 멈추질 않는데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가슴을 진정시켜 봅니다.











구인사는 수십 동의 건물을 거느리고 있는데 그중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곳이 오층대법당과 대조사전입니다.

오층대법당은 조금전 보았었고 이제 대조사전을 만나러 향하는데요.

대조사전은 광명전 내부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 되죠.

광명전의 웅장함이 대단하군요.









광명전의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특이한 탑을 보게 됩니다.

여러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받치고 있는 형상인데 재밌는 것은 여의주가 계속해서 원을 그리며 돌고 있답니다.

참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운 형상물입니다.









그리고 대조사전이 화려하면서도 웅장하게 자리를 잡고 있죠.

삼층으로 이루어진 대조사전은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조사의 존상을 모신 곳입니다.

화려하게 금빛으로 수놓은 거대한 전각이 너무나 거대했는데요.

실제로 보면 더욱 크고 웅장한 조사전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조사전 마당에서 내려다 본 구인사의 전경입니다.

소백산의 골짜기를 따라 장엄하게 늘어선 구인사의 전각들을 산이 포근하게 감싸안고 있는데요.

짙은 초록의 산세가 마음을 무척 편안하게 만듭니다.







오늘 저희는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를 찾았는데요.

거대하고 웅장한 전각들이 대사찰의 위상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단양 구인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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