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여행] 송대소, 주상절리의 직벽사이로 멋스럽게 휘어지는 계곡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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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여행/송대소 ♬


철원 송대소는 한탄강을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깍아지른 직벽사이로 은은히 흐르는 한탄강과 주변의 풍경이 압권이죠.

또한 송대소의 직벽은 주상절리로 이루어져 더욱 절경을 이룹니다.

특히 겨울에 강물이 꽁꽁 얼기 시작하면 얼음위를 걸어서 송대소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기묘한 형상을 보여주는 송대소 주상절리와 계곡의 풍경은 여행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답니다.

그럼 철원 송대소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8월 24일 (수)









아이러니컬하게도 송대소의 풍경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은 모닝캄 빌리지라는 펜션 내부입니다.

한탄강의 비경을 따라 조성된 철원 한여울길이 이 펜션을 거치게 되는데 펜션 내부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송대소의 비경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죠.

저희도 펜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펜션으로 들어섭니다.











모닝캄 빌리지 내부로 들어서면 먼저 카페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카페는 송대소의 절경을 잘 볼 수 있는 곳에 테이블을 마련하고 있죠.

잠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고 굳이 커피를 마시지 않더라도 송대소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니 꼭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카페에서 바라 본 송대소 계곡의 풍경입니다.

S자로 멋스럽게 휘어진 강과 칼로 내리친 듯 반듯한 직벽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운데요.

순간 입에서 터져나오는 탄성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송대소가 철원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전혀 헛되지 않음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죠.











카페에서 길을 따라 조금 더 이동하면 잘 꾸며진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전망대 끝의 안내 글귀에는 송대소를 숨겨진 감사의 계곡이라고 표현하고 있죠.

정말 공감할만한 문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송대소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환상적인 계곡의 비경이 눈을 어지럽히면서 황홀한 느낌을 전해주는데요.

세상사를 잊은 듯 조용히 제 갈길을 가는 강물과 제각각의 모양으로 주상절리를 이루는 직벽의 어우러짐은 큰 감동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철원여행을 통해 이미 고석정과 삼부연폭포 그리고 직탕폭포를 거쳤지만 이 송대소의 비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는 것 같군요.









송대소의 주상절리를 조금 더 가까이 당겨보지만 광각렌즈라 한계가 따릅니다.

겨울에 한탄강이 얼때면 얼음위로 걸어서 주상절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고 하니 다음 철원여행때는 겨울을 선택하고픈 마음이 생기는군요.

잊지 못할 풍경앞에서 시간은 점점 흐릅니다.









전망대에서 돌아서기 못내 아쉬워 한여울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보기로 합니다.

걸으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태봉대교를 바라보는데요.

직탕폭포에서 보았던 바로 그 다리랍니다.











길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낭만이 넘칩니다.

철원의 들판은 이미 황금색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는데요.

노란색과 초록색이 서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을 발하고 벼는 점점 더 고개를 숙입니다.

이제 가을의 문턱이 서서히 다가옴을 느낍니다.











고운 황금들판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또 하나의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는 어떤 풍경을 보여줄지 내심 기대가 되는군요.













하지만 이 전망대에서는 나무들에 가려 시원한 조망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보이는 송대소의 풍경이 못내 아쉬움을 주죠.

하지만 주상절리의 직벽이 웅장하게 다가서는데요.

건너편 절벽위의 펜션도 바라보입니다.







다시 전망대에서 나와 드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송대소의 여행을 마무리하는데요.

주상절리의 직벽사이로 멋스럽게 휘어지는 계곡의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던 송대소였습니다.

철원 송대소에서 아름다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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