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행]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위대한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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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여행/해인사 ♬


가야산 중턱에 자리잡은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때 순응과 이정스님이 세운 천년고찰입니다.

해인사는 세계문화유산인 장경판전과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법보종찰이기도 하죠.

그래서 불보사찰인 통도사,  승보사찰인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보사찰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불교의 중심이자 상징적인 곳인데요.

풍광이 아름다운 가야산의 품에 안겨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랍니다.

그럼 합천 해인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6월 23일 (목)









지금 보시는 곳이 해인사 성보박물관입니다.

성보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해인사 경내까지 약 1Km정도 걸으셔야 하죠.

잠시 성보박물관을 둘러본 후 해인사로 향해봅니다.

참고로 해인사의 관람료는 성인 일인당 3000원이고 주차료로 4000원을 받더군요.











여느 산사와 마찬가지로 해인사로 향하는 길 또한 숲의 울창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산사가 주는 고즈넉함과 운치를 그대로 담고 있는 길인데요.

날이 무척이나 더워졌지만 숲속에서의 상쾌함은 대단합니다.











산사로 향하는 느긋한 발걸음은 주변의 풍경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울창한 노송들이 길을 가득 에워싸고 있고 단풍나무도 만만치 않게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 길은 가을이면 더욱 위력을 발휘하게 되죠.

단풍이 물드는 짙은 가을 날 명품산책로인 해인사 소리길과 함께 하신다면 정말 멋진 여행코스가 아닐 수 없답니다.







사찰의 입구 즈음에서 만나게 되는 사리탑입니다.

해인사는 성철스님이 입적한 사찰이기도 한데 뒷쪽에 성철스님의 사리탑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해인사에 보관된 팔만대장경은 호국정신과 함께 우리나라 인쇄술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또한 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은 자연환경을 과학적으로 이용한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를 엿 볼 수 있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는데 입구의 안내비석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왠지 모를 자긍심이 가슴을 가득 채우는 가운데 해인사의 일주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50m의 거리를 두고 일주문과 봉황문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요.

두 문 사이의 숲길은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길로 정말 아름다운 길이죠.

짧지만 그 정취가 너무나도 짙은 길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해인사의 역사와 함께 한 느티나무 고사목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니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봉황문과 연이어 해탈문을 통과하면 해인사의 경내가 드러납니다.

구광루를 중심으로 보경당과 종각이 양쪽에 자리한 채 드넓은 마당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저번에 왔을때는 종각앞으로 탑돌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군요.















구광루의 한쪽 모퉁이 계단을 올라서면 해인사의 대웅전인 대적광전을 비롯하여 주요 전각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나라 불교의 성지답게 웅장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대적광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래로 살포시 모습을 드러내는 정중삼층석탑과 석등의 단아한 모습까지 볼 수 있죠.











대적광전 좌우에 자리한 부속 전각들도 둘러봅니다.

대적광전 왼쪽에는 대비로전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대비로전에 연등을 달고 사랑의 소원을 빌면 천년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하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죠.

연인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군요.















이렇게 해인사의 웅장한 전각들을 둘러보았는데 뭐니뭐니해도 해인사의 하이라이트는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인사의 가장 높은 곳, 대적광전 뒷편에 위치한 장경판전은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참관이 금지되어 있죠.

그래서 밖에서 장경판전의 모습과 나무창살 사이로 대장경의 모습을 볼 수 밖에 없는데요.

안내문에 적힌 내용대로라면 내년부터 장경판전의 출입이 이루어질 것 같으니 내년 이후를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경판전 한쪽 옆에는 대장경의 모형물과 장경판전 내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하고 있더군요.

팔만대장경을 보지 못한 여행객들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산사측의 배려인데요.

이곳에서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와 인쇄기술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장경판전에서 빠져나가는 길에 한 그루의 웅장한 나무를 마주하게 됩니다.

학사대라고 불리우는 전나무이죠.

학사대는 최치원 선생이 거꾸로 꽂아둔 전나무 지팡이가 나무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인지 나뭇가지가 아래로 처져 거꾸로 자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나무의 둘레가 엄청나답니다.









산사의 전각 지붕들이 펼치는 풍경은 항상 아름다운 그림이 됩니다.

오늘 저희는 우리나라 3보 사찰 중의 하나인 법보사찰 해인사를 찾았는데요.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야산의 수려한 풍경과 함께 해인사에서의 의미있는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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