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마륵산 산행, 그림같은 한려수도를 품에 안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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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여행/미륵산/통영산행 ♬


통영 미륵산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한려해상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죠. 

왜 통영항이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우고 왜 미륵산이 명산의 반열에 들게 되었는지를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죠. 

전국의 수많은 산 중에서도 조망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미륵산인데요.

미륵산은 케이블카로도 손쉽게 오를 수 있어 누구나 통영의 보석같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통영 미륵산을 소개합니다.


* 산행일자: 2016년 4월 29일 (금)

* 산행코스: 용화사광장~관음사~도솔암~미륵치~미륵산정상~미래사~용화사광장(원점회귀)

* 산행거리: 5Km

* 산행시간: 3시간 20분 (휴식시간 포함)




오늘 산행은 지도의 파란색선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통영 미륵산의 산행들머리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용화사 광장입니다.

광장 바로 옆으로 유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산행을 한다고 하니 2000원을 받더군요.

오늘 저희의 산행코스는 용화사 광장에서 관음사와 도솔암을 거쳐 미륵치로 향한 후 미륵산 정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먼저 관음사로 향하게 되는데 광장의 오른쪽 임도를 따라 오르면 된답니다.











관음사로 향하는 임도길 중간에서 저수지도 만나게 됩니다.

초록으로 물든 숲과 나무들과 어우러져 고요하고 운치스러운 풍경을 즐길 수 있죠.

잠시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끼기엔 그만인 것 같습니다.









다시 임도를 타고 관음사에 도착합니다.

관음사는 조선 영조때 창건된 사찰인데 잠시 둘러본 후 산행을 이어갑니다.









관음사에서 다시 임도를 따라 도솔암으로 향합니다.

도솔암 입구에서 두 개의 갈라진 길을 만나는데요.

오른쪽 길이 도솔암, 왼쪽 산길이 미륵치로 향하는 길이죠.

저희는 도솔암으로 향했다가 다시 이리로 와서 미륵치로 향할 예정입니다.









지금 보시는 암자가 도솔암입니다.

도솔암은 고려 태조때 도솔선사가 창건한 오래된 암자랍니다.

암자가 주는 편안한 느낌에 기분은 절로 상승하는군요.









도솔암에서부터 본격적인 산길이 형성됩니다.

약간의 오르막 계단과 푹신한 흙길이 이어지는데요.

그리고 미륵치에 도착하는데 미륵치는 미륵산으로 오르는 모든 길의 합류지점이기도 하죠.

의자와 평상이 마련되어 있어 쉼을 가지기에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미륵치에서 미륵산 정상까지는 조금은 힘이 드는 오르막 구간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조망이 확 트인 바위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죠.

중간중간 쉬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많은 전망바위 중 한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인데요.

서서히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절경을 자랑하는 다도해의 풍경에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통영을 아우르는 산과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저 멀리 강구안의 모습까지 조망되는군요.













이제 정상으로 오르는 막바지 길이 이어집니다.

철계단과 나무계단이 연이어 이어지고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보이는 소소한 풍경은 산행의 피로를 싹 날려버리게 되죠.

계속해서 통영의 수려한 풍경은 저희의 눈을 매혹시킵니다.













드디어 미륵산의 정상에 섰습니다.

미륵산은 높이 461m의 그다지 높지 않은 산입니다. 

그러나 명산의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죠.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갖가지 기암괴석과 바위굴, 고찰이 산재해 있는데요.

봄이면 진달래가 가을이면 단풍 또한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미륵산의 가장 큰 매력은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륵산 정상에는 이렇게 뛰어난 다도해의 절경을 잘 볼 수 있도록 전망대가 훌륭하게 시설되어 있죠.











미륵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섬들이 쭉 나열됩니다.

사량도부터 욕지도, 한산도,매물도,비진도 등 통영의 이름난 섬들이 한 눈에 조망되죠.

보석같이 아름다운 남해바다와 듬성듬성 심어놓은 듯한 섬들의 조화앞에 그저 말문이 막히게 됩니다.











통영항의 모습과 웅장한 산세를 이루는 거제도의 노자산~가라산 능선까지 조망됩니다.

호수처럼 고요하고 평온한 한려해상 국립공원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광이 사방으로 펼쳐지는데요.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풍경은 외국의 어느 멋진 모습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랍니다.

특히 미륵산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서 더욱 접근성이 좋아졌고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미륵산케이블카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제 하산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산은 미래사를 거쳐 용화사 광장으로 원점회귀하게 됩니다.

정상에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향하다 보면 미래사로 빠지는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색의 푸르름이 절정을 이루는 울창한 숲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그리고 편백나무가 가득한 숲에서 피톤치트의 진한 향기도 맘껏 누려봅니다.

그리고 미래사에 도착하게 되죠.

역시 경내만 잠시 둘러본 후 용화사 광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미래사의 입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용화사 광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잠시 숲길을 지나면 광장까지 거의 2Km에 달하는 넓고 평평한 길이 이어지는데요.

길 양쪽에 심어진 철쭉이 지금 꽃몽오리를 열기 시작했더군요.

철쭉이 절정을 이루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한참의 시간을 산책로 같은 길이 이어지고 용화사의 입구를 지나게 됩니다.

용화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이죠.

미륵산이라는 이름답게 오늘 산행코스에는 특히 사찰과 암자가 많군요.

용화사를 지나 광장으로 이르는 길이 너무나도 예쁩니다.







용화사 광장에 도착하면서 미륵산 산행이 종료되는데요.

아름다운 숲길과 용의 비늘같은 암석들 그리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그림같은 풍광들이 눈을 황홀케 하는 미륵산이었습니다.

황홀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안고 통영 미륵산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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