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행] 개심사, 왕벚꽃이 전하는 봄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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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여행/개심사/왕벚꽃 ♬


서산 개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로서 백제 의자왕 때 혜감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입니다.

창건당시 개원사로 불리웠으나  처능대사가 중건하면서 개심사라는 이름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죠.

개심사의 봄은 너무나 화려합니다.

다른 벚꽃명소에 비해 다소 늦게 만개하는 왕겹벚꽃이 화려한 색상으로 장관을 이루는데요.

특히 개심사에서만 볼 수 있다는 청벚꽃은 보는 이를 감탄케 한답니다.

그럼 서산 개심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4월 20일 (수)









개심사의 일주문입니다.

주차장에서 경내까지는 약 500m의 거리를 걷게 되는데요.

산사의 고요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죠.











개심사 경내로 향하는 길은 약간의 임도와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울창한 숲이 주변을 감싸면서 고즈넉함으로 가득한 길이죠.

쉬엄쉬엄 걸으면서 숲속의 청량한 공기를 맘껏 들이켜 봅니다.









오르막의 돌계단이 끝나면 개심사의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개심사 입구에는 직사각형의 인공연못이 조성되어 있는데 잠시 수면위로 반영된 나무들의 자태를 감상하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개심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오래된 사찰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희의 발길을 이끄는 것은 형형색색의 왕벚꽃 때문인데요.

경내로 진입하는 입구에서 맞이하는 왕벚꽃의 자태가 벌써부터 마음속을 설레임으로 가득 채우는군요.











일단 왕벚꽃에 대한 설레임을 잠시 접어두고 개심사의 경내부터 둘러봅니다.

개심사는 오래된 역사에 비해 규모가 크질 않습니다.

오히려 소박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대웅보전에서 바라보는 경내의 모습은 참 아담하고 정겨운 느낌입니다.











이제 개심사가 자랑하는 왕겹벚꽃의 향연속으로 들어가봅니다.

개심사의 왕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느린 개화시기를 지니고 있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개심사의 벚꽃도 만개를 지나 지고 있는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누리기엔 전혀 모자람이 없습니다.











가까이서 바라보는 개심사의 왕벚꽃은 황홀하리만큼 아름답습니다.

흰색과 분홍색으로 물든 꽃의 색감이 정말 깨끗하기 그지 없는데요.

오늘 흐린 날씨가 너무나 아쉽기만 합니다.

맑은 날이라면 더욱 화사한 느낌으로 다가올텐데요.















여러 개의 꽃잎이 마치 팝콘이 터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개심사의 왕겹벚꽃입니다.

만개를 이루면서 진한 분홍색으로 물감을 들인 벚꽃나무는 단연 인기를 끕니다.

고즈넉한 산사와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하게 되죠.















무엇보다도 개심사에는 다른 곳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청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명부전 앞으로 두 그루의 청벚꽃 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연한 연두색을 띄는 청벚꽃의 자태는 경이로움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두 그루의 청벚꽃 나무에서 뻗어나간 가지 끝마다 연두색의 청벚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벚꽃을 여러 송이 묶어 조합한 것처럼 풍만함을 느낄 수 있는 청벚꽃의 자태입니다.

연한 연두빛의 빛깔이 정말 신기하게 느껴지는군요.

말로만 듣던 청벚꽃을 이렇게 실제로 보니 묘한 느낌마저 받게 됩니다.









개심사와 왕겹벚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상상 이상의 풍경입니다.

단순한 벚꽃의 아름다움을 떠나 산사와 어우러지기에 더욱 고즈넉함과 차분함을 느끼게 되죠.

그렇기에 개심사는 봄만 되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랍니다.











마지막으로 개심사의 요사체인 심검당의 운치스러운 풍경을 바라보는데요.

개심사의 봄은 그 어느 곳보다도 아름다운 봄꽃의 천국으로 상춘객들을 맞이합니다.

형형색색의 왕겹벚꽃이 화사하게 꽃을 피운 서산 개심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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