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여행] 통도사 극락암, 고요한 산사의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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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여행/통도사극락암 ♬


양산 통도사는 우리나라의 최대 사찰답게 19곳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 암자들은 저마다 색다른 풍경을 지니고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죠.

그중에서도 극락암은 풍경적인 면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자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암자 입구에 자리잡은 극락영지라는 은은한 연못과 홍교의 조합은 참 멋스런 풍경을 연출한답니다.

그럼 통도사 극락암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3월 10일 (목)









통도사 극락암은 고려 충혜왕 때 창건된 암자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극락암 뒤로 병풍치듯 늘어선 영축산 자락이 정말 웅장하게 보이는데요.

통도사의 19암자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극락암이랍니다.















통도사 극락암의 아름다운 풍경 중심에 극락영지와 홍교가 있습니다.

영축산의 봉우리가 연못에 비친다는 극락영지 위로 무지개가 펼쳐지듯 동그랗게 반원을 그린 홍교의 풍경은 정말 압권이죠.

자그마한 연못이 주는 운치와 홍교의 멋스러움이 조합을 이루면서 극락암의 풍경을 이끄는데요.

고요한 암자의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극락암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합니다.









홍교 옆 마당에서 바라보는 극락암은 참 서정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산사를 중심으로 전방에 조경이 멋진 나무들 그리고 후방으로 영축산의 웅장한 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죠.

결코 눈을 쉽게 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극락암의 여시문을 통과하니 수세전과 요사채 앞으로 곱게 핀 홍매화와 청매화의 자태가 눈길을 끕니다.

통도사에서 보았던 자장매의 자태에는 비할 바 아니지만 선홍색의 빛깔로 수를 놓은 홍매화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봄의 향기를 느낍니다.

잠시 매화의 늪에 빠져 보는데요.









절정의 시기는 지났지만 짙은 매화의 여운은 참 대단합니다.

누군가 일부러 빨간 물감을 들인 듯 화려하면서도 청초한 자태가 정말 매력적이라 생각되는군요.

일순간 상쾌함과 화사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극락암의 법당을 지나 원광제와 삼소굴이 자리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건물뒤로 늘어선 소나무들의 자태도 참 멋스럽습니다.

오른쪽에 위치한 삼소굴은 한국 근대불교의 큰 스승이자 영축총림 통도사의 수행가풍을 바로 세운 경봉대선사가 머물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저희가 발길을 삼소굴로 향한 이유는 바로 이 산수유 때문입니다.

삼소굴 마당에 자리한 산수유가 노랗게 꽃을 피우면서 보는 이를 황홀케 만드는데요.

담장 너머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에 그저 감탄사만 내지를 뿐입니다.













극락암의 주변 풍경은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고요한 산사의 정적인 풍경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만듭니다.

이 풍경앞에서 잠시 사색할 수 있는 여유가 너무나 좋은데요.

짧은 시간이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극락암의 극락영지와 홍교를 마지막으로 바라보는데요.

 통도사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꼭 극락암도 둘러보시면 좋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극락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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